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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캐주얼, 오프라인 대거 진출

발행 2021년 11월 25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디스이즈네버댓' 현대백화점 판교점 신규 매장

 

백화점과 핵심 가두상권 지배력 확장

오프라인 경험 갖추고 전문 인력 투입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온라인 유통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캐주얼 업체들이 오프라인으로 대거 진출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다져진 브랜드 인지도와 영향력, 탄탄한 자본 등을 내세워 오프라인 지배력을 확장하려는 것이다.

 

일찌감치 오프라인으로 진출한 커버낫, 널디를 비롯해 올해 들어 마리떼, 키르시, 5252 BY OIOI, LMC 등이 새롭게 등장했고, 일부 직영점만 운영해왔던 ‘디스이즈네버댓’도 본격적으로 오프라인 확장을 시작했다.

 

여기에 최근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브라운브레스’가 내년 오프라인 진출에 나서며, 이번 시즌 런칭한 ‘빌보드’가 공격적인 유통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핵심 유통은 백화점과 주요 가두상권이다.

 

백화점의 경우 그동안 캐주얼 조닝을 지켜온 중저가 브랜드들이 대거 중단하거나 도태되면서, 1020 소비자들을 위한 대체 콘텐츠로 온라인에서 영향력을 구축한 브랜드들을 선호하고 있다.

 

 (위)'LMC' 현대 판교점, (아래)'마리떼프랑소와저버' 롯데 인천터미널점

 

실제 최근 1년 사이 오픈한 더현대 서울, 롯데 동탄점 등은 디스이즈네버댓, 라이풀, 마리떼프랑소와저버, 아크메드라비, 오아이오아이 등 온라인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브랜드들이 주요 자리를 꿰찼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들은 1020 소비자들에게 인지도와 인기가 높은 브랜드들로, 백화점 유통사들의 과제인 젊은 층 유입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온라인 브랜드들의 오프라인 진출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 과거에도 다양한 브랜드들이 오프라인 시장으로 진출했다. 하지만 오프라인 비즈니스에 대한 운영 경험과 자본 관리 능력의 부족으로 실패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에 비해 최근 진출하는 업체들은 오프라인에 대한 경험을 갖추고, 베테랑 인력들을 조인해 진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르다.

 

‘키르시’는 이랜드, 데상트 등 오프라인 비즈니스의 정통한 이준권 하이라이트브랜즈 대표가 겸직하고 있고, ‘브라운브레스’는 팬콧, 플랙 등을 성공적으로 오프라인으로 진출시킨 박인동 대표가 나섰다. 또 ‘빌보드’는 디스커버리,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에서 활동했던 손광익 대표가 수장을 맡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온라인 시장에서 영향력을 갖춘 브랜드들은 상품이나 콘텐츠 기획력이 뛰어나다. 여기에 탄탄한 자본력과 유통 확장에 대한 노하우를 가진 기업과 인력들이 더해지면서 시너지 효과가 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이러한 협력 프로세스를 통한 진출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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