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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인 듯 진짜 아닌 ‘페이크 옥외광고’ 떴다!

발행 2024년 02월 28일

이종석기자 , ljs@apparelnews.co.kr

 

사진=알렉산더왕 / 자크뮈스

 

서울 종각 누비는 핸드백, 맨해튼 다리에 걸린 브래지어

실사 이미지 구현 생성형 AI 활용, ‘신박한 마케팅’ 부상

SNS 숏폼에 최적화...신선한 재미 선사하며 이슈 몰이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크레인에 걸려 서울 종각 젊음의 거리 건물 사이를 지나다니는 ‘자크뮈스’의 밤비무 백, 뉴욕 맨해튼 다리에 걸려 펄럭이는 ‘알렉산더왕’의 브래지어.

 

모두 가짜 옥외광고다. 이른바 ‘FOOH(Faux Out Of Home)’이라 불리는 진짜인 것 같지만 진짜가 아닌 가짜 옥외광고 동영상이 부상하고 있다. ‘FOOH’는 가짜라는 의미의 ‘Faux’와 옥외광고를 뜻하는 ‘OOH’를 합친 말로, 실제 배경 위에 브랜드 제품 등의 그래픽 이미지를 덧씌워 보여주는 광고다.

 

패션 업계의 ‘FOOH’는 지난해 프랑스 브랜드 ‘자크뮈스’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춘하 시즌 캠페인에 프랑스 파리의 거리를 활보하는 가방을 시작으로 다양한 ‘FOOH’를 선보이며 SNS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후 작년부터 이달까지 ‘알렉산더왕’, ‘노스페이스’, ‘이자벨마랑’, ‘어반아웃피터스’ 등 다양한 브랜드가 ‘FOOH’를 공개했다. 국내는 한섬의 ‘시스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톰보이’가 선보이는 등 이제 막 브랜드들이 시작하는 단계다.

 

사진=톰보이 / 노스페이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술력, 당국의 허가 등의 문제로 실제 하기 어려운 옥외광고를 독특하고 기발한 그래픽으로 구현해 내며, 소비자들에게 신선함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특히, SNS 숏폼(짧은 동영상) 등 온라인에 최적화된 형태로, 기존 옥외광고와 달리 조회 수 등 확실한 성과 분석이 가능한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또 배경 전체를 CG 처리하는 100% 디지털 광고보다 더 사실적이고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도 언급된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FOOH’는 소비자들이 가짜임을 알지만, 배경은 현실에 존재하는 익숙한 공간이기 때문에 광고물이라는 경계심을 풀고 접근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100% CG로 제작할 경우 전체가 가짜인 광고물이 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경계심을 풀기 어렵다는 것. 이외에도 전체를 CG로 재현하는 방식은 현재 ‘FOOH’보다 약 3배가량의 예산이 더 들어 허들이 높다는 설명이다.

 

향후 업계는 미드저니, 소라(Sora) 등 생성형 AI의 발달로 인해 ‘FOOH’의 비용 접근성은 더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시간대, 날씨 등 공간대여에 대한 부담감을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게 현재 가장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대형 업체나 마케팅 예산 편성 비중이 높은 브랜드들 위주로 우선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김재명 브랜드웍스코리아 마케팅 디렉터는 “기존 보유한 룩북, 화보 컷을 활용한 옥외광고보다는 비싼 편이나, 옥외광고를 위한 전용 컨텐츠를 제작하는 방식보다는 저렴하다. 각 사의 상황을 고려해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자크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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