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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복 ‘지이크’, 슈트 고급화 전략 통했다

발행 2022년 06월 14일

이종석기자 , ljs@apparelnews.co.kr

사진제공=지이크

 

5월 말 누계 수트 판매율 50%

49만 원 이상 고가 제품 인기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신원(대표 박정주)이 전개하는 남성복 ‘지이크’가 상품력을 강화하고 있다. 슈트는 고급화 전략을 통해 점유율을 늘리고 캐주얼은 변신을 시도한다.


백화점 남성 고객 20~50대의 슈트 수요는 지이크가 흡수하며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경쟁사 브랜드들의 백화점 매장 축소에 따른 반사이익과 지이크의 고급화 전략이 맞물렸다.

 

지이크는 까노니코, 마르조또, 로로피아나 등의 해외 원단을 사용한 슈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다. 어깨 부분의 활동성을 높여주는 마니카 카마치아 기법 등으로 제작한 높은 사양의 슈트도 주력으로 내걸었다. 슬림함을 강조했던 기존 남성 캐릭터 슈트에서 변화를 꾀한 것이다.

 

이러한 전략이 통하면서, 5월 말 누계 기준으로 슈트 제품 판매율이 50%를 넘겼다. 지이크 정진영 사업부장은 “춘하 시즌 매출 비중은 슈트가 65%며, 슈트의 75%가 사양이 높은 49만원 이상의 고가 슈트다. 경조사, 미팅, 면접 등에 격식을 갖추고자 하는 사람들을 겨냥했다. 지난 5~6년을 통틀어 슈트 판매량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슈트를 통해 새로운 고객층을 끌어들인 점도 한몫했다. 지이크 디자인실 김형준 부장은 “컨템포러리 슈트 고객 중 일부를 흡수하고 있다”며 “저가에 잠식되어 온 캐릭터 슈트 시장에서 제품 차별화가 통한 결과”라고 말했다. 슈트의 최고급 라인인 시그니처는 70만원에서 90만원대의 가격이다.

 

향후 슈트는 기존 라인을 재정비하고 정체성을 강화한다. 최고급 라인 시그니처, 해외 원단을 사용한 그라치아, 기본물인 모션, 여유로운 핏을 강조한 스위트 등으로 분류해온 라인의 이름을 바꾼다. 김 부장은 “어떤 슈트를 선보이는지 고객들이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는 이름으로 변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름은 다음 달 중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캐주얼 제품은 변화에 초점을 맞춘다. 그 변화는 김형준 부장이 주도한다. 지난 3월 지이크에 합류한 김 부장은 LF의 헤지스와 지엔코의 티아이포맨을 거쳤다. 코오롱Fnc의 커스텀멜로우를 론칭한 이력도 있다.

 

먼저, 오는 추동 시즌 지이크 캐주얼 제품과 바잉 상품을 절반씩 구성해온 지이크 산하 편집숍 ‘포텐셜’을 리뉴얼한다. 지이크와는 다른 상품으로 PB를 구성하고 바잉 상품은 가격 폭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 부장은 “바잉 상품은 단순한 하이엔드 브랜드 보다는 아메카지 스타일 등이 포함된 일본 브랜드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포텐셜은 6월 초 현재 롯데 동탄점 1곳을 운영중으로 올해 1~2개를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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