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스 맨' 롯데백화점 본점

아이코닉 티셔츠 매출 경인

여성, 20대 고객 구매 증가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LF(대표 오규식, 김상균)가 전개하는 TD캐주얼 브랜드 ‘헤지스 맨’의 4~5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신장했다.

여름 상품이 호조로 특히 지난달 스테디셀러 아이템인 ‘아이코닉 티셔츠’의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 올 여름 매출의 20~30%를 차지하고 있다.

아이코닉 티셔츠는 선택의 폭을 다양화한 게 주효했다. 이번 시즌 총 컬러수가 21개로 지난 시즌 대비 2배 늘렸다. 면, 스판, 폴리 등 기능성 소재로 신축성을 강화한 것이 강점이다.

지난달에는 아이코닉 티셔츠 캠페인 ‘런던투서울(LONDON TO SEOUL)’을 통해 경쟁군 대비 젊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헤지스 맨 최우일 BPU장은 “연인과의 데이트, 회사 미팅 등에서 딱딱한 정장보다는 TD캐주얼 스타일인 범용성 높은 프레피 룩이 각광받고 있다. 티셔츠에 치노팬츠, 재킷 등의 연계 판매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매장 변화도 한몫했다. 롯데 잠실, 동탄, 본점은 아이코닉 티셔츠를 전면에 배치하고 생생한 컬러감을 강조해, 남성 고객뿐 아니라 여성과 20대 등 다양한 고객이 증가했다. 롯데 본점은 여성 고객이 30%, 20대 고객은 50%로 전 시즌 대비 크게 늘었다.

최 BPU장은 “TD캐주얼의 케이블 니트, 옥스퍼드 셔츠, PK티셔츠 등은 성별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