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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캐주얼, 오프라인 유통 진출

발행 2021년 04월 01일

황현욱기자 , hhw@apparelnews.co.kr

(위)'LMC'와 ‘5252 BY O!Oi’ 신세계 강남점 매장, (아래)‘마리떼 프랑소와 저버(MFG)’, ‘칸코’, ‘디스이즈네버댓’ 더현대 서울 매장

 

 

첫 매장은 신세계·현대 유통에 집중

가격·재고관리 중요, 효율 점포 중심 출점

 

[어패럴뉴스 황현욱 기자]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들이 백화점과 쇼핑몰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백화점 유통에서 기존 제도권 캐주얼 조닝은 축소되고 있는 반면, 온라인에서 인지도를 높여 온 스트리트 브랜드들이 새롭게 오프라인 유통에 나오고 있는 것.

 

출점 계획은 각기 다르지만, 외형 확대와 브랜딩을 위해선 장기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이 필수적이라는 것이 이들의 공통 골자다.

 

첫 매장은 신세계·현대를 중심으로 가져가는 모습이다. 'LMC'와 ‘5252 BY O!Oi’는 신세계 강남점, 'LEE'는 신세계 센텀점에 첫 백화점 매장을 올해 오픈했고,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MFG)’, ‘칸코’, ‘디스이즈네버댓’이 더현대 서울에 출점했다.

 

유통망을 대폭 확대하기 보단 효율 매장 중심으로 오픈하고, 집객과 브랜딩에 용이한 유통에 우선 출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레이어의 경우 ‘LMC' 매장을 올해 5개까지 확보하고, 현재 ’칸코‘와 복합 매장으로 전개하고 있는 ’MFG'는 향후 상품 구색을 늘려 단독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배럴즈는 현재 17개의 커버낫 매장을 올해 25개까지 확대하고, 신규 런칭한 LEE 매장을 연내 8개까지 확대한다. LEE의 경우 기존 커버낫이 출점했던 유통 중 고효율 점포 혹은 신규 매장을 커버낫과 함께 오픈하면서 집객 시너지를 내는 등 효율 위주로 전개할 예정이다. ‘키르시’는 올 하반기에 백화점 유통에 출점할 계획이다.

 

(왼)‘데시레드’, (오)'키르시'

 

오프라인 출신의 신규 인력도 충원하고 있다. 배럴즈는 지난해부터 에프앤에프, 세정과미래, 한섬 등의 제도권 기업 출신의 인력을 기용했고, 레이어와 키르시의 경우도 올해 오프라인 영업 출신의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유통 출점과 함께 이익률 및 재고관리 등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의 판매 수수료율은 평균 30% 수준으로, 기존 정통 캐주얼 브랜드보단 비교적 낮은 수치다. 하지만 중간관리 수수료율을 감안하면 45% 수준에 달하면서, 기존의 온라인과는 차별화된 가격 전략이 요구된다.

 

배수율을 온라인 유통에 기반해 책정했기 때문에, 직영 체제로 움직이더라도 적정 마진을 위해선 온라인 수준만큼의 할인이나 프로모션이 어렵다는 것. 이에 일부 브랜드는 오프라인 전용 상품을 구성하거나, 오프라인 매장을 당장의 무리한 매출 확대보단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한 브랜딩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재고 관리도 중요해지고 있다. 당장 오프라인 점포의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재고율은 높지 않지만, 향후 점포 확장에 따른 기획 생산 확대로 재고 리스크가 높아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일부 업체는 우선적으로 각 브랜드의 주력 상품만을 배치하고, 주차 별로 상품을 빠르게 전환하는 등의 방식을 택하고 있다.

 

스트리트 캐주얼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오프라인 판매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고, 주요 고객층인 1020대의 집객력에 따라 효율 점포 중심으로 출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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