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페이스' 공식 온라인몰

공식 몰 오픈…온라인 매출 50% 증가

채널별 상품 기획 등 투트랙 전략 가동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정통아웃도어 기업 레드페이스(대표 유제원)가 온라인 비즈니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가두상권 중심으로 직영 및 대리점 등 40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 레드페이스는 ‘스마트스토어’ 운영에 이어 올해 초 ‘레드페이스’ 공식몰을 오픈하는 등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코어 타깃인 중장년층들의 온라인 경험이 확대되고 있고, 더욱 다양한 소비층을 확보하고자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겠다는 전략. 이를 위해 1년여 전부터 온라인 팀을 신설하고, 공식 온라인몰 오픈 및 채널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유통채널 간 제휴와 연동으로 발생하는 최저가, 할인 경쟁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며 가격 안정화 유지에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온라인 내에서는 물론 오프라인 채널과도 가격 충돌을 최소화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다”며 “오프라인과 온라인 2트랙 전략으로 사업 영역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식 온라인몰은 계절, 성별 등 카테고리별로 제품을 구분해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쉽게 검색할 수 있다. 또 신상품과 이월상품을 함께 구성해 계절의 제약 없다. 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 모두 유통채널별로 판매 상품 구성이 다르게 구분돼 있는데, 온라인 전용 상품, MD 추천, 특가 상품 등을 운영함으로써 온라인 채널만의 경쟁력을 확보한다. 관계자는 “유통채널별 판매 상품을 더욱 체계적으로 분리해, 매장 및 온라인 채널별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고객마다 선호하는 상품, 구매 시간대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취향에 맞는 쇼핑 리스트나 할인 프로모션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선보이며, SNS와 연계하는 등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온라인 비즈니스를 강화하면서 올 들어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50%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레드페이스’는 1966년 국내 최초 암벽 등반화 개발 및 판매에 이어, 뛰어난 방수·방풍 그리고 투습 기능의 소재 ‘콘트라텍스’와 생체역학 원리를 응용해 개발한 ‘퍼펙트 핏 시스템’ 등 자체 기술력을 내세우며 아웃도어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