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네 번째 리뉴얼 매장, 새로운 콘셉트 적용

제품 라인 별 세분화된 구성으로 효율적인 쇼핑 가능

스페셜 피팅룸부터 뷰티 3D 시뮬레이션 등 체험 제공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글로벌 패션 브랜드 '자라(ZARA)'가 잠실 롯데월드몰점을 서울 최대 규모의 체험형 매장으로 리뉴얼 확장 오픈했다.

롯데월드몰 1층과 2층에 위치한 자라는 총 3,180m²(약 962평) 규모로 기존 매장보다 넓어졌으며, 제품 라인 별 세분화된 큐레이션과 브랜드 경험이 가능한 체험형 매장으로 탈바꿈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컬러와 자연 채광을 활용한 인테리어를 적용해 자연친화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번 리뉴얼은 자라 본사에서 새로운 콘셉트로 글로벌 매장 리뉴얼을 시작한 이후 스페인 마드리드 플라자 데 에스파냐(Plaza de España)점, 일본 긴자점,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힐스몰점에 이어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진행됐다. 자라는 2012년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하는 옴니채널 전략의 일환으로 온라인 스토어를 강화하는 한편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쇼핑 경험 극대화를 위해 전 세계 주요 매장의 리뉴얼 및 확장을 진행해온 바 있다.

자라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 잡은 한국에서 자라의 새로운 콘셉트 매장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새롭게 리뉴얼된 매장을 통해 고객분들께 보다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쇼핑 경험과 더욱 향상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에서부터 오른쪽으로) ZARA 롯데월드몰 매장 여성복, 슈즈&백 존, 애슬레틱즈, 남성복

▶ 세분화된 제품 큐레이션

1층은 여성복과 더불어 뷰티 컬렉션을 체험할 수 있는 ‘뷰티 존’과 전용 결제 데스크가 마련되어 있는 ‘슈즈&백 존’이 신설됐다. 2층에는 남성용 고기능성 액티브웨어 ‘애슬레틱즈(Athleticz)’ 컬렉션 전용 공간을 선보인다. 또한 쾌적한 쇼핑을 위해 결제, 환불, 제품 문의, 온라인 스토어 제품 픽업 등 각각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동선을 고려한 별도의 결제 데스크를 운영한다.

▶ 다양한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체험형 공간

뷰티 컬렉션 전용 공간인 ‘뷰티 존’에서는 AR필터가 장착된 디지털 기기를 통해 3D 시뮬레이션으로 메이크업을 테스트해 볼 수 있으며, 2층 아동복 섹션에는 아동용 피팅룸과 체험형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디지털 플레이그라운드’를 신설했다. 1층 내 일부는 '스페셜 피팅룸'으로 6주에 한 번씩 새로운 테마로 바뀌어 특별한 인증샷을 남길 수 있다. 

ZARA 롯데월드몰 매장 스페셜 피팅룸, 뷰티존, 아동복

▶ 온라인 스토어와 연결성 강화

자라 모바일 앱 내 ‘스토어 모드’를 통해 온라인 스토어와 통합된 두 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클릭 앤드 파인드(Click & Find)는 고객이 원하는 제품의 위치를 빠르게 확인하도록 돕고, 클릭 앤드 트라이(Click & try)는 피팅룸 이용을 위해 대기할 필요 없이 앱으로 예약할 수 있는 기능이다.

▶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지속가능한 매장

자연 채광 및 친환경 LED 디스플레이, 에어컨 및 전기 사용량 등을 모니터링하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도 새롭게 반영해 기존 매장 대비 전기 소모를 35%까지 줄였다. 또한 자라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는 공정과 원료를 사용한 조인라이프(Join Life) 컬렉션을 선보이며 지속적으로 환경을 위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 안에 자사 제품의 50%를 조인라이프 컬렉션 기준에 맞게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편, 이번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ZARA’와 ‘서울’ 글자를 합쳐 디자인한 로고도 공개했다. 오픈 당일인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자라 롯데월드몰점을 방문하는 모든 구매 고객에게 꽃다발을, 1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ZARA 볼들리 서울 향수 10ml(3,000개 한정) 혹은 기념 로고와 아트워크가 새겨진 한정판 서울 리유저블 백(1,800개 한정)을 선물로 제공한다.

'자라(ZARA)' 잠실 롯데월드몰점 외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