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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과 패션성 갖춘 메디컬 웨어 시장 부상

발행 2022년 11월 07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사진=애트블로

 

팬데믹 이후 수요 증가...유럽, 미국은 브랜드 시장 형성

국내도 항바이러스 소재 시장과 함께 성장...브랜드 증가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최근 메디컬 웨어 시장이 부상중이다.

 

글로벌 메디컬 의류 시장은 2020년 113조에서 2028년 185조 원 규모, 국내 의료복 시장(일반 유니폼 포함)은 2020년 4조4,000억에서 2028년 7조원 규모가 전망된다. 메디컬 웨어 시장이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코로나 발발 이후다. 펜데믹 기간 의료진들의 1인당 메디컬 웨어 구매량은 연간 8~12세트로 크게 늘었고, 지난해 기준 의료 인력도 전년 대비 6% 이상 증가한 것으로 관련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전염성 바이러스의 등장 주기도 과거에 비해 짧아져 메디컬 웨어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항바이러스 소재 시장의 확대도 예상된다.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메디컬 웨어에서 벗어난 브랜드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미국, 독일, 일본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미국은 3,000여 개 전문 판매처를 통해 의료진이 직접 구매하는 방식이 자리를 잡았고, 항바이러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유럽도 의료복 시장이 비교적 잘 발달돼 있다. 일본은 기능성 소재와 스포츠 웨어 디자인을 활용한 라이프스타일 메디컬 웨어 시장까지 확대됐다.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미국의 ‘피그스’는 2013년 런칭, 5년간 누적 투자금 75억 달러를 확보했고, 2021년 5월 나스닥에도 상장했다. 2020년 2,590억원이던 매출은 1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한 5,400억 원을 기록했다. 자체 개발 소재, 패셔너블한 디자인, 의료진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상품 구성이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국내는 아직 초기 단계다. 굿유니폼, 신화가운 등 유니폼 전문 회사들이 메디컬 웨어까지 손을 뻗은 경우가 대부분인 가운데, 최근 아크메시, 소프엔티, 뽀너스, 메디린, 아스페카 등 전문 메디컬 웨어를 표방한 브랜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연 매출도 20~150억 수준으로 올라섰다.

 

다산의 ‘아크메시’는 프리미엄 메디컬 웨어로 브랜딩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프랑스 파리 디자이너들이 디자인에 참여하고 혁신적인 고기능성 원단을 사용해 국내에서 제조된다. 국내는 물론 호주, 홍콩, 독일 등지에서도 인기가 높아 자사몰과 강남 신사옥을 마련하고 플래그십스토어도 오픈했다.

 

린인터내셔날이 전개하는 ‘메디린(MEDILYN)’은 제균 가공 원단, 은나노 공법 등의 국내 기능성 원단을 접목한 브랜드다.

또 의류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디코드컴퍼니의 ‘아스페카’는 지난해 런칭, 기능성과 스타일을 겸비한 지속 가능 메디컬 웨어로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다.

 

유통은 자사몰, 외부 폐쇄몰(의료기 관련 폐쇄몰), 개인병원 및 중형병원에 B2B, B2C 형태로 판매중이다. 내년 미국 진출도 모색한다.

 

간호사 출신 대표가 만든 뽀너스의 ‘뽀너스’는 메디컬 슈즈로 출발해 메디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확장된 케이스다. 대표 제품인 간호화는 2017년 런칭 후 현재까지 기업 납품 1만 건, 온라인 누적 판매량 100만 건을 기록했다. 현재는 의류와 용품까지 품목을 확대, 내년 해외시장에도 진출한다.

 

설립 2년 차의 소프엔티도 주목할만하다. 이 회사는 항바이러스 소재 ‘비블로텍’을 접목한 메디컬 웨크웨어 ‘애트블로(ATVLO)를 지난해 5월 런칭했다. ‘비블로텍’은 항바이러스, 생분해성을 갖춘 친환경 혁신 메디컬 소재다.

 

‘애트블로’는 이 소재에 3D 패턴 등 인체공학적 설계 기술을 접목한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유통은 메디컬 패쇄몰, 자사몰, 수의 계약 등을 통해 판매 중이며 1,200여 곳의 병원, 협·단체, 바이오 회사에 납품하고 있다.

 

현재까지 메디컬 웨어는 입찰을 통한 수의 계약 B2B 판매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최근 자사몰, 메디컬 패쇄몰 및 복지몰,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등을 통해 D2C 시장으로 확산되는 추세에 있다. 네이버, 소셜미디어 등 종합몰을 통한 판매망도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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