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1년 02월 19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사진제공=구찌 |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미국 패션 디자이너 켄 스캇(Ken Scott)의 프린트가 돋보이는 에필로그 컬렉션(Epilogue Collection)의 스페셜 에디션을 공개했다.
켄 스캇은 60~70년대 밀라노에 거주하며 다양한 색채를 사용한 독창적인 스타일의 패턴을 탄생시켰다. 특히, '패션계의 정원사'라는 명성에 걸맞게 작약, 장미, 양귀비, 해바라기 등, 큰 꽃의 프린트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구찌 에필로그 컬렉션 스페셜 에디션을 통해 켄 스캇의 프린트가 담긴 재킷, 이브닝 가운, 실크 액세서리 및 핸드백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는 “켄 스캇은 프린트 디자인에 뛰어난 디자이너였다”며, “꽃 모티브를 낭만적으로 표현함과 동시에 팝 문화에 자연스럽게 연결시키기도 하고, 때로는 반복적인 패턴 사용을 통해 시선을 사로잡는 예술 작품으로 창조시켜 꽃이 대표적인 상징성을 갖도록 만들었다. 플로라 프린트에 푹 빠진 나로서는 자연스레 그의 작품에 매료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켄 스캇은 유명 섬유회사 만테로(Mantero)의 브랜드이기도 하다. 켄 스캇의 아카이브 디자인은 현재 코호모 지역에 위치한 켄 스캇 재단에서 보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