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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코듀로이’가 뜬다

발행 2020년 12월 29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ARITZIA
‘아리찌아(ARITZIA)’



레트로 무드 소재로 각광… 원단 수입량 2년 새 3배

기존 팬츠 중심에서 스웻셔츠·점퍼까지 확대 적용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최근 국내 패션 업체들의 코듀로이(corduroy) 소재 활용이 늘고 있다. 


코듀로이는 흔히 ‘골덴’ 또는 ‘코르덴’으로 불리며 겨울 시즌 아동복과 성인용 재킷 또는 팬츠에 주로 활용되어 왔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2~3년 사이 여성 캐주얼이나 유니섹스 캐주얼 업체들이 팬츠는 물론이고 겨울용 점퍼나 상의류에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보온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최근 트렌드인 레트로 무드에 어울리는 소재라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한국섬유수출입협회에 따르면 2018년 코듀로이 원단(HSK 5801220000)의 수입량은 전년 대비 119.9%의 증가세를 보인데 이어 2019년에는 35.5%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2년 사이 3배가 늘었다. 연간 1,333만 달러 규모다. 

 

 

‘아리찌아(ARITZIA)’
‘아리찌아(ARITZIA)’

 


협회 관계자는 “최근 3년 수입 동향을 분석한 결과 코듀로이 원단의 수입이 눈에 띄게 늘었다. 완제품으로 수입되는 양 역시 상당히 늘어났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완제품 생산 비중은 극히 일부이기 때문에 해외에서 완제품으로 들어오는 코듀로이의 양은 더욱 많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한 프로모션 업체 관계자는 “재작년부터 오더가 늘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급격히 증가했다. 다양한 복종과 아이템에서의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점퍼에의 활용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세아텍스, 선우에프앤씨 등 국내에서 코듀로이 원단을 생산하는 업체들도 오더가 증가하고 있다. 


김원석 세아텍스 대표는 “재작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50% 이상 수요가 늘고 있다. 향후 2~3년간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염색에 대한 변화도 눈에 띈다”고 말했다.

 

 

Palace x polo Ralph Lauren
Palace x polo Ralph Lauren

 


코듀로이 원단의 사용 추세를 살펴보면 2017년과 2018년에는 4.5골이나 6골 등 ‘왕골’의 사용이 많았지만 작년과 올해는 8골, 11골, 16골 등 ‘중골’이 주를 이루고 있다. 왕골과 중골은 1인치 내에 골의 수에 따른 분류로, 왕골부터 시작해 중골, 세골 순으로 트렌드가 흘러가는 경향이 강하다. 최근에는 벨벳까지 트렌드로 이어지고 있다. 최서영 선우에프앤씨 실장은 “실제 코듀로이에 이어 벨벳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컬러는 아이보리, 민트, 연 그레이 등 파스텔 톤 계열의 수요가 높은 편이고 점퍼류까지 적용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네이버 키워드 분석 결과 최근 2~3년 겨울 시즌 ‘코듀로이’ 관련 키워드도 증가세로, 올해 ‘코듀로이 패딩’ 검색은 작년보다 2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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