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동, 니트와 데님을 주목하라

발행 2021년 05월 27일

송창홍기자 , sch@apparelnews.co.kr

 

니트웨어 A-COLD-WALL-MENSWEAR-FALL-21 / TOMMY-HILFIGER-FALL-2021 

 

편안함과 실용성 갖춘 캐주얼 스타일 강세 여전

아웃도어, 스포츠, 포멀 등과 만나 다양한 변주

 

[어패럴뉴스 송창홍 기자] 글로벌 디자이너들의 런웨이에서 압도적인 비중(여성복 60.2%, 남성복 84.2%)을 차지한 올 추동 패션의 핵심 트렌드는 ‘편안하고 실용적인 캐주얼’이다. 동시에 일상생활에 대한 니즈가 담긴 아웃도어 스타일과 화려한 파티룩도 전년 대비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목할 만한 키 아이템은 니트웨어와 데님팬츠다. 여성복과 남성복에서 전년 대비 평균 30%의 증가세를 보였다. 팬데믹 영향으로 오피스웨어가 캐주얼하게 변화되면서, 포멀웨어와 믹스매치가 가능한 다목적 아이템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남성복은 포멀웨어가 전년 대비 확연히 축소됐다. 다양하게 레이어링 가능한 캐주얼 아이템의 수요가 지속되면서, 재킷과 코트는 전년 대비 각각 -5.4%와 -27.6% 감소됐다.

 

눈 여겨볼 아이템은 니트 베스트. 전년 대비 167.4%의 증가세를 보였다. ‘에르메스’와 ‘에트로’ 등은 솔리드부터 스트라이프 등의 패턴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이어 간절기 아우터로 좋은 카디건이 46.7% 증가했다. 스웨터와 터틀넥은 다소 주춤했지만, 여전히 런웨이에서 큰 비중을 차지, 코어 아이템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데님팬츠는 유니크한 디테일(워싱·디스트로이드·패치워크)의 팬츠가 워크웨어적인 무드로 제안됐다. 핏은 온오프타임을 오가는 노멀핏이 트렌드로 제시됐다.

 

스포츠 무드 아우터 및 셔츠재킷 UNDERCOVER-FALL-21 / ZARA 

 

또 지난 시즌부터 주요 아이템으로 보여지고 있는 셔츠재킷이 계속해서 인기를 누릴 전망이다. 간절기는 아우터, 겨울에는 이너웨어로 활용 가능한 실용성이 특징이다. ‘MSGM'과 '에르메네질도 제냐’ 등은 카모플라주와 체크 패턴 등을 활용한 캐주얼한 스타일 또는 고급 원단을 통한 정제된 무드의 룩을 선보이며 셔츠재킷의 다양성을 강조했다.

 

다소 화려한 디자인의 점퍼도 전년 대비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폴 스미스’와 ‘루이비통’ 등은 체크, 그래픽, 레터링 등의 프린트와 패턴을 더한 스타일을 제안했다. 특히 아메리칸 캐주얼 무드의 바시티 재킷은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업데이트돼 키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데님팬츠 ZARA / Celine-Fall-21

 

여성복에서 니트웨어는 전체 아이템 중 6% 비중을 차지하며 주요 아이템이 됐다. 그 중 다양한 레이어링이 가능한 카디건이 전년 대비 큰 폭의 증감률을 보였다. ‘아크네 스튜디오’와 ‘발망’ 등은 심플한 디자인 대비 쨍한 톤의 브라이트 컬러를 활용, 온오프타임 모두 어필할 수 있는 니트웨어를 선보였다.

 

데님팬츠는 스트레이트와 테이퍼드 등 편안한 노멀핏이 떠오른다. 남성복 대비 워싱은 자제되고 디스트로이드 등의 다소 과감한 디테일을 제거, 오피스웨어와 활용하기 좋은 베이직한 스타일이 제안됐다.

 

이번 시즌 팬츠는 이례적으로 원피스를 앞섰다. 다양한 디자이너들은 데님 팬츠를 비롯한 슬랙스와 레깅스 등을 제안했고, 이러한 현상은 여성복 전반의 분위기가 이전과 달라졌음을 시사한다.

 

원피스 역시 페미닌하고 로맨틱한 스타일은 저물고, 신축성 있는 소재를 활용해 편안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잡는 아이템이 제시됐다. ‘미우미우’와 ‘끌로에’ 등은 니트 원피스와 슬립 원피스 등을 제안, 활용성이 높은 착장을 선보였다.

 

또 패딩이 키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 인기를 끌었던 엉덩이를 덮는 하프 기장 보단, 다소 짧은 노멀 기장이 많이 보여졌다. 그간 꾸준한 수요를 차지했던 롱패딩의 인기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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