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배너 이미지

패션업계, 디지털·친환경 조직 확대

발행 2022년 09월 15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출처=게티이미지

 

데이터 분석 기반 업무 패러다임 구축

지속가능성 전환 위한 전담 부서 신설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최근 패션업체들이 ‘디지털’과 ‘친환경’ 두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새로운 조직을 구성 중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디지털 세계, 그리고 지속 가능 성장의 핵심인 친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흐름이다.

 

디지털에는 엔드투엔드부터 프론트엔드에 이르는 여러 퍼포먼스가 포함된다. 이커머스와 온라인 마케팅을 위한 업무부터 기업 내부 업무 방식의 디지털 전환까지 해당한다.

 

그중 디지털 소비의 증가로 이를 겨냥한 마케팅 퍼포먼스에 대한 투자가 가장 활발하다. 소비 데이터 분석부터 콘텐츠 제작, 디지털 광고 등으로, 특히 데이터 분석을 통한 상품 전략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중·대형사들을 중심으로 관련 조직을 확대, 강화하는 분위기다.

 

‘다이나핏’의 커뮤니케이션 부문, ‘코오롱스포츠’의 디지털마케팅실, 신세계인터터내셔날의 패션이커머스팀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 신설된 조직들이다.

 

‘다이나핏’의 커뮤니케이션 부문은 종전 마케팅 조직에서 콘텐츠 제작, 디지털 광고, 데이터 분석 등 외주업체를 통해 진행했던 디지털 관련 업무를 추가하면서 새롭게 조직됐다. 데이터 분석 및 콘텐츠 제작을 본사가 직접 컨트롤하면서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의도다.

 

‘코오롱스포츠’의 디지털마케팅실 역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 강화를 목적으로 신설됐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상품 및 마케팅 전략을 새롭게 구축하고자 한다. 전략적인 퍼포먼스를 위해 책임자로 DT(Digital Transformation) PU 김정훈 상무를 겸직 발령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패션사업부문 내 신설한 패션이커머스팀은 브랜드별 온라인 내에서의 경쟁력 강화가 목적으로, 데이터 분석을 통한 온라인 전용상품 개발을 주 업무로 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디지털에서의 핵심은 ‘데이터’이다. 이를 분석하고 활용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F&F, 데상트코리아 등 일부 기업들은 일찍이 이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고, 상당한 성과들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친환경’도 패션산업에서 피할 수 없는 키워드다.

 

코오롱FnC가 작년 말 신설한 CSO(Chief Sustainability Officer)는 국내 패션업계의 대표적인 친환경 조직이다. 한경애 전무를 주축으로 기업 내 친환경 솔루션 개발과 ‘제로 웨이스트’를 위한 단계적 실행에 나섰다. 단일 소재 활용을 통한 재활용의 선순환, 중고 플랫폼 운영을 통한 제품 주기 연장 등이 주요 내용이다.

 

또 ‘코오롱스포츠’ 사업부에서는 작년 말 리버스(Re;birth) 파트를 신설, 업사이클링, 고쳐입기 등 지속 가능 문화 전파에 주력하고 있다.

 

‘블랙야크’는 지난해 K-ECO팀을 신설, 국내에서 버려지는 폐 페트병의 올바른 분리배출, 수거, 원사 추출, 원단 개발, 제품 생산으로의 시스템 구축을 위해 다양한 기업, 지자체와 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의류의 재활용 선순환 구조도 만든다는 계획으로, 버려지는 패션 제품을 재가공해 블라인드, 옷걸이, 테이블 등의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카카오톡 채널 추가하기 버튼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지면 뉴스 보기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