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배너 이미지

베트남, 생산을 넘어 동남아 핵심 시장 부상

발행 2023년 02월 27일

이종석기자 , ljs@apparelnews.co.kr

헤지스 베트남 5호점 / 사진=LF

 

한국 인구의 두 배, 30대 이하 젊은 층이 50%

박항서 효과에 한류 인기...한국 선호도 높아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는 국내 패션 업체들이 늘고 있다.

 

중국 시장의 매력 감소로 동남아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업체들이 늘어난 가운데, 그 중에서도 베트남을 첫 진출국으로 삼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스테티스타는 올해 베트남 패션 시장 규모를 65억2000만 달러(약 7조4610억 원)로 전망했다. 2019년 대비 14.7% 증가한 수치다. 2027년까지 연 평균 3.83% 성장을 내다보고 있다.

 

국내와 비교하면 패션 시장의 규모는 6분의 1 수준이다. 그러나 9800만 명으로 국내의 두 배에 가까운 인구, 여기에 30대 이하가 5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젊은 층 비중이 높다는 점이 성장성을 높게 보는 배경이다.

한국에 대한 선호도도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국민 영웅으로 부상한 박항서 전 베트남 축가대표팀 감독의 영향과 함께 한국 음악·영화·드라마의 인기가 가장 높은 동남아시아 국가이기도 하다.

베트남은 빈익빈부익부가 큰 나라 중 하나다. 컨설팅기업 헨리앤파트너스는 향후 10년 동안 베트남의 자산 1억 달러 이상 인구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캐주얼과 남성복, 골프웨어 등 중고가부터 저가까지 다양한 브랜드들이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LF는 TD캐주얼·골프 ‘헤지스’와 남성복 '마에스트로'로 베트남 부유층을 끌어들이고 있다. '헤지스'는 현지 패션유통 전문기업 KEI 트레이딩과 유통 계약을 맺고 2017년 첫 진출했다. 골프, 남여성 등 현재 7개 매장을 운영 중으로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70% 성장했다. ‘마에스트로’는 지난해 호찌민에 매장을 오픈했다.

 

'널디' 베트남 동커이 빈컴센터점

 

골프에서는 제이제이스튜디오의 ‘네버마인드올’, 씨에프디에이의 ‘페어라이어’ 등이 매장 오픈에 나섰다. ‘네버마인드올’은 현지 에이앤엠아시아와 손잡고 첫 오프라인 매장을 지난해 베트남에 냈다. 현재는 2곳이 있다. ‘페어라이어’는 올 하반기 호찌민, 하노이에 2개점을 연다.

 

영캐주얼에서는 에이피알의 ‘널디’가 지난해 현지 패션 유통 업체인 마이손 리테일 매니지먼트 인터내셔널(MRMI)과 제휴를 맺고 호찌민에 매장을 냈다. 향후 호찌민, 하노이에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에프앤에프의 ‘MLB'도 지난해 매장 19개를 운영, 매출은 340억 원을 기록했다. ‘아크메드라비’는 베트남 유통사 탐슨과 함께 지난해 호찌민, 하노이에 매장을 열었다.

 

스포츠 브랜드도 주목된다. 올위메이크이즈의 '아키클래식’은 지난해 베트남에 지사를 마련, 현지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휠라’도 하노이, 호찌민 등에 매장을 운영중이다.

 

이외에도 이랜드는 패션 플랫폼 ‘디클로젯’을 지난달 런칭했다. MZ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브랜드가 다수로, 향후 국내 브랜드를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카카오톡 채널 추가하기 버튼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지면 뉴스 보기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