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2년 06월 22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사진제공=옥션 |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 '옥션'이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후 현재까지 약 두 달(4/18~6/20) 기준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2030세대의 스포츠레저 소비 트렌드를 조사했다.
그 결과 테니스를 비롯해 축구, 야구 등 단체 구기종목 제품 판매량이 최대 8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야외에서 즐기는 워터스포츠 관련 제품도 크게 늘었다. 반면, 홈트 및 요가용품 등 언택트 시기에 인기를 끌었던 품목의 판매는 소폭 감소했다.
먼저 요즘 2030세대가 푹 빠진 테니스용품의 경우, 전체적으로 210% 증가했다. 그 중 테니스라켓의 판매는 무려 8배 가까이(693%) 늘었으며, ‘테니스복’(207%), ‘테니스화’(182%), ‘테니스공’(25%), ‘테니스가방’(24%) 등도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축구, 족구, 야구 등 대표적인 단체 구기종목들도 비슷한 양상이다. 축구용품은 전체적으로 65% 늘었는데, 그 중 축구공은 93%, 축구복은 45%, 축구화는 21% 증가했다. ‘축구조끼’(98%), ‘골키퍼장갑’(194%), ‘정강이보호대’(36%), ‘축구가방’(41%)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축구에 비해 더 가볍게 즐기기 좋은 족구용품도 55% 늘었다.
야구나 농구용품도 많이 찾았다. ‘야구공’(45%), ‘야구화’(38%), ‘야구글러브’(32%), ‘야구배트’(60%), ‘야구헬멧’(66%) 등 야구용품 전반적으로 수요가 상승했다. ‘농구공’(23%), ‘농구화’(84%), ‘농구복’(41%), ‘농구가방’(50%) 등 농구용품도 마찬가지다.
워터스포츠를 즐기는 MZ세대도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상스포츠용품 전체의 판매는 214% 증가한 가운데, ‘서핑보드’(23%), ‘보드숏’(113%), ‘래쉬가드’(262%), ‘워터레깅스’(153%) 등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여성수영복’(167%), ‘남성수영복’(58%), ‘수경’(138%), ‘수영모’(107%) 등 수영용품도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반면, 코로나 이후 언택트 스포츠로 꾸준히 인기를 끌었던 요가, 홈트 등의 수요는 소폭 감소했다. 같은 기간 요가/필라테스용품은 15% 감소했고, 아령/덤벨 등 헬스용품도 21% 감소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