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1년 03월 18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갤러리아명품관 스페이스로직 매장에서 고객이 의자와 소형 조명을 보는 모습 |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은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집을 카페처럼 꾸미는 ‘카페테리어(카페+인테리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갤러리아는 대표적인 ‘카페테리어’ 제품으로 의자를 꼽았다. 인기 제품은 모던가구의 아이콘인 허먼밀러의 ‘임스체어’다. ‘임스체어’는 청담동, 성수동 등 유명 카페 의자로 SNS상에서 MZ세대들에게 노출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백만원이 넘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인테리어 필수템으로 자리잡았다. 심지어 50년이 넘은 임스체어 빈티지 중고 제품까지도 50~100만원 정도로 거래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미테이션 제품까지 인터넷에서 판매되고 있다.
갤러리아의 '임스체어' 판매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50% 신장했다. 또한 수천만원의 초고가 명품 의자 역시 인기를 끌면서 △덴마크 왕실의자로 알려진 ‘핀율’ △스티브잡스 의자로 알려진 ‘카시나’ △ 스웨덴 나비 의자로 유명한 ‘쿠에로’ 등을 판매하고 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최근 1930년대 디자인을 대표하는 ‘바우하우스’ 디자인이 인기를 끌면서, 오래된 빈티지 상품을 수리와 복원과정을 걸쳐 재판매 할 정도로 열풍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카페 의자와 함께 소형 가전을 중심으로 △조명 △블루투스 스피커 △LP 플레이어 △토스터 △커피머신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소형가전 역시 의자와 마찬가지로 인테리어의 통일성을 위해 모던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갤러리아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최근 1년 카페테리어 관련 매출을 분석한 결과 △가구 +65% △소형가전 +126% △홈데코 +15% 로 전년 동기간 대비 크게 증가했다.
한편, 갤러리아는 명품의자를 소개하는 유튜브 콘텐츠를 공개해 ‘갤러리아 가구 브랜드 카시나, 보에, 스페이스로직 등에서 판매하는 1~2천만원대의 초고가 명품 의자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