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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골프 조닝 확 키운다

발행 2021년 06월 03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롯데 본점 골프웨어 조닝, 지포어 매장 / 촬영=박시형 기자

 

롯데 본점·울산·동래, 갤러리아 센터시티 등

주요 점포 줄줄이 층 이동, 영업 면적 확장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지난 6월 1일 롯데 본점 골프웨어 조닝이 대규모 리뉴얼을 거쳐 오픈했다. 롯데는 본점 리뉴얼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인 가운데 남성패션 및 골프웨어 매장을 우선 시작했다.

 

골프웨어 조닝의 면적은 종전대비 30% 이상 늘린 1400㎡(420여평) 규모로 확대됐다. 지포어, 마크앤로나, 세인트앤드류스, 제이린드버그, 어메이징크리, 페어라이어, 어뉴골프 등 새로운 브랜드가 7개나 추가됐다. 하이엔드 골프웨어와 젊은 층들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들이다.

 

백화점 유통사들이 골프웨어 조닝에 대한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백화점 카테고리에서 명품과 함께 고성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1~4월까지 골프의류 및 용품 매출은 전년대비 55% 성장세다. 그 중 20~30대 매출이 62%나 증가했다.

 

롯데는 본점에 이어 4일 울산점 골프웨어 조닝도 새롭게 오픈했다. 종전 7층에 구성돼 있던 존을 5층으로 2개 층이나 내렸다. 백화점 업계에서 조닝을 2개 층 내린다는 것은 상당한 투자로 여겨진다. 브랜드 수도 3개 추가했다.

 

롯데 본점 골프웨어 조닝, 마스터바니에디션 매장 / 촬영=박시형 기자

 

동래점도 골프웨어 층 전체를 리뉴얼 중이다.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들을 입점 시키면서 인테리어도 젊고 세련된 감성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22일 오픈 예정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8월 센터시티점 골프웨어 조닝을 기존 6층에서 5층으로 이동하면서 6개 브랜드를 추가할 계획이다. 층 이동을 통한 고객 접점 확대는 물론 새로운 브랜드를 대거 입점 시켜 골프웨어 조닝을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와 현대백화점도 골프웨어 조닝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다. 대대적인 리뉴얼은 아니지만 신규 브랜드에 대한 투자 및 주요 점포에서 브랜드 수를 순차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백화점 유통사들의 골프웨어 조닝 투자에 대해 골프웨어 업계에서는 희비가 엇갈린다. 신규 브랜드들은 백화점 유통에 새롭게 진입할 수 있는 기회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으며, 기존 브랜드들 중에 일부는 자리를 내어 주어야 하는 상황으로 이에 대한 대책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 롯데 본점에 입점한 지포어, 세인트앤드류스, 어메이징크리, 페어라이어, 어뉴골프 등은 최근 몇 년 사이 새롭게 등장한 브랜드들이다.

 

반면 그동안 백화점 골프웨어 조닝을 지켜왔던 브랜드들의 퇴점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백화점 유통사들이 아무리 브랜드 수를 늘린다고 해도 카테고리별 영업 면적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경쟁력이 떨어지는 브랜드들은 자리를 빼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골프웨어 기업들은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하는 등 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LF는 지난 4월 새롭게 리뉴얼한 ‘닥스골프’와 ‘헤지스골프’를 선보였으며, 슈페리어도 최근 본사에서 ‘SGF67’의 새로운 방향성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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