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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국내 5대 백화점 70개 점포 매출 순위

발행 2022년 01월 05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출처=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지난해 국내 백화점 유통은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2019년과 2020년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났다.

 

롯데,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AK 등 국내 5대 백화점 70개 점포의 매출을 합산한 결과 총 33조8,927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대비 20.5%의 성장률이다. 지난해 더현대서울, 신세계 대전점, 롯데 동탄점 등 3개 점포가 새롭게 문을 열었고, 기존 점포들도 매출이 크게 뛰었다. 67개 기존 점포들의 신장률은 16.2%로 큰 폭 성장세다. 역신장을 기록한 점포도 9개에 불과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휴점이 전년보다 줄었고, 보복 심리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명품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주요 백화점들의 명품 매출은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1조 클럽 11개 점포, 작년 5개에서 6개 늘어

 

지난해 1조 원 매출을 기록한 점포는 11개에 달한다. 전년보다 무려 6개나 늘었다. 신세계 대구점, 현대 무역센터점, 현대 본점, 롯데 부산본점, 갤러리아 명품관, 신세계 본점이 새롭게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유통사별로는 신세계가 4개 점포, 롯데와 현대가 각각 3개 점포, 갤러리아가 1개 점포다.

 

11개 1조 점포들의 매출은 총 15조2,606억 원으로 전년보다 24%나 증가했다. 전체 70개 점포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45%에 달한다.

 

매출은 신세계 강남점이 2조4,940억 원을 기록하면서 5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신세계 강남점은 2017년 롯데 본점을 제치고 1위에 오른 뒤, 2019년에는 국내 백화점에서 첫 2조 원 매출을 돌파하는 등 초강세다.

 

2위에는 1조7,973억 원을 기록한 롯데 잠실점이 올랐다. 잠실점이 본점을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년보다 22.1%나 매출이 늘었다.

 

롯데 본점은 12.9% 증가한 1조6,670억 원으로 3위로 내려앉았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매출 비중이 큰 점포인 만큼, 코로나 팬데믹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 대구점의 약진이 돋보인다. 재작년 10위에 올랐던 신세계 대구점은 51.3%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무려 4계단이나 뛰었더, ‘에·루·샤’를 앞세운 명품 매출이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영향이다. 특히 신세계 대구점은 2016년 12월 오픈, 국내에서 가장 빠른 만 5년 만에 1조 원을 넘긴 점포가 됐다.

 

■ 신세계, 현대 점유율 약진

 

유통사별 신장률은 신세계가 28.7%로 가장 높았다. 대전점이 새롭게 문은 연 것은 물론, 기존 점포들의 성장세가 좋았다.

 

이어 갤러리아가 27.1%의 큰 폭 성장세를 나타냈다. 명품관 매출이 30.7%나 늘었고 재작년 오픈한 광교점도 60.9%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현대는 23.1%, 롯데는 12.7%, AK는 5.2%를 각각 나타냈다.

 

점유율은 여전히 롯데가 가장 앞서지만, 신세계와 현대의 약진이 돋보인다. 롯데는 총 11조7,74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3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전년보다 2.1%p 줄었다.

 

신세계 백화점의 총 매출은 9조6,363억 원으로, 28.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2%p나 증가했다. 현대는 총 8조4,801억 원으로 전년보다 0.8%p 오른 25.2%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 신규 점포들의 활약

 

지난해 새롭게 문을 연 신규 점포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특히 더현대서울은 오픈 1년 만에 6,63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단박에 16위에 올랐다. 첫해 7,276억 원을 기록한 신세계 대구점에 비하면 600억 원가량 낮은 매출이지만, 2월 오픈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실적이다.

 

현대백화점의 기대치에도 크게 웃돌았다. 이 같은 추세라면 더현대서울 역시 빠르게 1조 원대 매출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8월 말 오픈한 신세계 대전점과 롯데 동탄점도 각각 3,068억 원, 2,355억 원을 기록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다. 올해는 중위권 이상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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