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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여성복 ‘최악의 겨울’

발행 2021년 02월 08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스테파니' 홈플러스 간석점
 

 

12, 1월 40% 가량 역신장
집객 감소에 영업 시간 단축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대형마트 여성복 점 평균 매출이 지난 12월, 1월 두 달 연속 전년 대비 40% 가량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3사 9개(에이비플러스, 수스, 미센스, 무자크, 클리지, 밀스튜디오, 더이스트샵, 멜로디, 라티움) 브랜드 합산 기준 12월은 39.45%, 1월은 37.42% 줄었다.  


낙폭이 적은 곳이 30% 내외 선이고, 절반에 가까운 4개 브랜드는 40~48% 이상 역 신장을 기록하는 등 어느 겨울보다 심한 혹한기를 보내는 중이다. 


1인 가구 증가, 온라인 이탈이 심화된 가운데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정부의 규제, 급격한 소비 트렌드 변화로 타격이 컸다. 특히 운영시간 감소가 겨울 매출 하락세를 키웠다. 


최근 2~3년 식품매출이 감소하며 찾는 발길이 줄어 패션매장으로 유입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줄어든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강화로 ‘대형마트 9시 영업종료’가 적용됐기 때문. 퇴근 시간 이후 식품 코너만 돌아보기도 빠듯해 저녁 시간 매출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 


때문에 충분한 객단가 확보도 어려웠다. 아우터 구매는 저조했고 부담 없는 가격의 니트, 기모 바지류와 원마일 웨어, 매대 상품을 중심으로 팔려나갔고, 몰빵 데이 등 대형마트의 판촉행사도 빈번한 운영으로 힘을 쓰지 못했다.


매장 수(9개 브랜드 기준)도 작년 1월 말 대비 24개가 줄어들었다. 브랜드 업체의 자체적인 비효율 축소도 있지만, 대형마트가 점포 폐점에 나선 것도 영향을 미쳐 브랜드별로 2~3개가 줄었다. 대형마트 수는 작년 10월 기준으로 2009년 이후 처음 400개 이하로 줄어들었다. 


여성복 업계 관계자는 “폭발적인 코로나 확진으로 11월부터 유동인구가 급격히 감소, 전점 50%+20% 세일이나 균일가, 70% 품목할인 등이 효과를 보지 못했다. 2월도 사회적 거리 두기가 구정 연휴까지 2주 연장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부분의 브랜드가 명절 이전 계획했던 판촉 프로모션을 축소하고 월말에 포커스를 맞춰 3월 매출을 최대한 끌어 올리는데 역량을 집중한다. 또, 점 평균 향상을 위해 대형마트 비효율 매장 축소를 지속하며 아울렛과 온라인 채널 비중 확대로 만회를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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