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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핵심 상권, 코로나 이후 공실률 첫 감소

발행 2022년 05월 06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홍대 상권 / 사진=어패럴뉴스

 

홍대, 가로수길, 이태원(한남동), 청담 등

올 1분기 공실률, 직전 분기 대비 감소세

대형 직영점 많은 명동, 강남역은 더 늘어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서울 6대 상권 중 4개 상권의 공실률이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가 최근 발표한 리테일 보고서에 따르면 MZ세대 유입 비중이 높은 상권일수록 회복 기미가 뚜렷하다. 홍대는 지난해 4분기 공실률 14.1%에서 올해 1분기 13.9%로 줄었고, 한남과 이태원도 17.4%에서 16.1%로 하락했다.

 

또 가로수길의 경우 독특하게 먹거리 상권으로 바뀌면서 공실이 크게 해소되는 분위기인데, 지난해 4분기 36.4%에서 올해 1분기 29%로 크게 줄었다. ‘딥티크’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 주얼리숍, 카페 등이 신규 오픈하며, 공실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명품 상권인 청담도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1분기 공실률이 14.3%로 전년 4분기 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명동과 강남은 공실이 더 늘었다. 해외 관광객 비중이 높거나 대형 직영점 의존도가 높은 상권일수록 회복세가 더딘 것으로 분석된다.

 

명동의 공실률은 지난해 4분기 49.9%에서 올 1분기 57.2%로 나타났다. 아디다스, 미쏘 등이 폐점하며 공실률이 크게 상승, 현재 명동 매장 중 40%만이 영업 중인 셈이다. 강남역 상권 역시 21.5%에서 22.6%로 소폭 늘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이들 6대 상권의 공실률은 여전히 높다. 명동은 23.1%p, 강남은 11%p, 가로수길은 4.1%p, 홍대와 한남&이태원은 각각 4.1%p, 1.8%p 늘었다. 청담 상권만 유일하게 4.9%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년간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으로 폐점이 꾸준히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쿠시먼웨이크필드코리아 리테일 임차자문팀의 남신구 이사는 “팬데믹 여파가 지난해 3~4분기를 기점으로 최저점을 찍은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는 임대차 계약이 다시 활발해져 시간 차를 두고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내국인과 중소형 테넌트 중심 상권의 공실이 빠르게 해소될 것이고 이후 대형 상권도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은 고조되고 있다. 명동은 지난해 애플스토어가 타임워크에 들어섰고, 명동 성당을 중심으로 카페를 찾는 젊은 층이 크게 늘고 있다.

 

강남역은 무신사가 2호점 오픈을 준비 중이며 온라인 플랫폼의 오프라인 출점도 늘고 있다.

 

명동, 홍대의 경우는 골목상권의 소호 매장 대신 대로변의 대형 점포 임대 및 매입 문의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자금력을 보유한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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