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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모방, 재생 울 친환경 GRS 인증 획득

발행 2021년 03월 11일

박선희기자 , sunh@apparelnews.co.kr

 

박종관 대표

 

 

미주, 유럽도 방모 분야 리싸이클 인증 드물어

뉴욕 영업사무소 신설, 현지 브랜드 협업 개시

 

[어패럴뉴스 박선희 기자] 조은모방(대표 박종관)이 재생 울에 대한 GRS(Global Recycle Standard) 인증을 획득, 새로운 모멘텀을 확보했다.

 

국제적으로 공인된 친환경 인증인 GRS는 리사이클 원료와 공정 과정의 추적성을 확인하는 프로그램이다. 최초 원료부터 공정 과정, 최종 제품에 이르는 전 과정의 사회적, 환경적, 화학적 조건을 통과해야 획득이 가능하다.

 

조은모방은 6개월 간의 준비 기간을 걸쳐 중국 현지 인증기관인 인터텍을 통해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는 물론, 미주와 유럽 등 해외에서도 재생 울에 대한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사례는 흔치 않다. 

 

박종관 대표는 이에 대해 “탄소 제로화가 전 세계적 이슈로 부상하면서 2019년부터 글로벌 브랜드에서는 지속가능한 소재 사용이 필수 조건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폴리나 기타 화학섬유에서의 친환경 인증은 보편화된 반면 리싸이클 울에 대한 인증은 흔치 않다는 데 착안, 자사 주력 제품인 재생 모의 인증에 착수해 작년 말 GRS 트레이드 부분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GRS 인증

 

조은모방은 이에 앞서 지난 1월 뉴욕 현지 영업 사무소를 설치, 미국 현지 브랜드들과의 소재 개발 협업을 개시한 상태다.

뉴욕 영업사무소는 팬데믹 이후 폭증이 예상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승부수. GRS 인증 역시 지속가능성이 제도화되어 가는 미주 및 글로벌 시장에 대한 사전 포석인 셈이다. 국내 리딩 패션 기업들의 요청도 늘고 있다.

 

박 대표는 “향후 지속가능한 원단의 사용이 의무화될 경우에 대한 사전 대비는 물론 시장 선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의 친환경 소재 수요는 이미 필수화됐지만, 국내 탄소 제로화 정책은 이제 시작이다. 정책이 인식을 견인하고, 기업들의 사업 정책으로 실현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오히려 소비자들의 인식은 더 빨리 변화하고 있다. 국내도 유럽, 미주와 같이 친환경 소재 사용이 의무화되는 날이 머지 않았다”고 말한다.

 

뉴욕 사무소를 통한 미주 영업은 이제 막 시작되었지만, 현재 협업을 개시한 곳들이 여러 곳으로, 50만 야드의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 내수 오더량의 절반에 이르는 양이다. 올해 조은모방은 내수 100만 야드, 미주 수출 50만 야드 오더를 예상하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해 팬데믹으로 한국 내 오더량은 감소했으나, 전체 실적은 신장했다. 다양한 품목과 컬러의 적극적인 현물 기획으로 리오더와 추가 기획 오더에 빠르게 대응한 결과다. 중국 원단 직접 공급에 대한 패션업체의 인식 전환도 어느 정도 이루어져,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더 적극적으로 거래선을 다변화하고 물량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재생 울에 대한 GRS는 혼용율이 다른 품목마다 각각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 기본 원료에 대한 사전 검증과 안정적인 품질 및 납기를 위해, 미주 수출을 위한 별도 생산 라인도 구축, 인프라 확충도 마친 상태다.

 

조은모방은 중국 재생모 집산단지에 본사를 두고 2015년 출발했다. 프리미엄울, 재생울, 재생캐시미어 등 방모 원단 개발 능력과 생산 콘트롤 기능을 갖춘 전문 기업이다. 2018년부터는 한국 영업지사를 통해 중간 유통 단계를 없애고 직접 유통에 뛰어들어 다수의 여성복 중견사들을 거래선으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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