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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 업체, 하반기 친환경 소재에 ‘올인’

발행 2022년 08월 19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효성티앤씨가 서울시에서 수거한 폐페트명으로 만든 친환경 리사이클 섬유 '리젠서울' / 사진제공=효성티앤씨

 

리사이클 넘어 바이오, 생분해 분야 등 투자 확대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등 신소재 잇달아 런칭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섬유 업체들이 추동 시즌 친환경 신소재를 속속 선보이며 영업을 강화한다.

 

하반기 프랑스 프레미에르 비죵, 한국의 프리뷰인서울 등 주요 섬유 전시회들이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정상 개최, 신제품 홍보의 적기로 판단하고 있다. 오는 24일 개최되는 PIS(프리뷰인서울) 전시회에의 친환경 제품 비중도 70~80%를 차지한다.

 

일부는 친환경 소재 공장 인프라를 확충해 생산량을 확대하고 지속가능 인증을 확보하는 등 신소재 개발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또 재활용 플라스틱, 바이오섬유, 생분해 섬유 등 친환경 섬유 영역도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다.

 

효성티앤씨는 리사이클 소재(리젠, 마이판 리젠 등)로 흥행몰이에 성공한데 이어 이번에는 바이오 소재 분야로 확대한다. 석탄 대신 옥수수 추출 원료를 가공해 만든 바이오 스판덱스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개발, 세계 최초로 상용화도 성공했다. 일반 스판덱스 대비 물 사용량은 39%,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3% 이상 줄일 수 있다.

 

그동안 옥수수 추출 원료는 신축성과 회복력 발현이 불가능해 제한적으로 적용했는데, 효성은 신축성과 회복 기능을 보강, 애슬레저, 란제리 등의 소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지난 6월 친환경 인증 에코 프로덕트 마크를 획득했고, 구미 등 국내와 베트남 등 해외 생산 기지를 통해 생산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 냉감섬유 '포르페(FORPE)'의 오코텍스(OEKO-TEX)1등급 인증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자체 개발한 냉감 특수 섬유 ‘포르페(FORPE)’의 영업을 강화한다. 오코텍스 1등급 인증을 확보한데 이어 대량 생산 인프라도 확보했다.

 

100% HDPE (High Density Polyethylene, 고밀도 폴리에틸렌) 소재로 만들어진 열전도 특성 소재로 피부에 닿는 즉시 열을 빼앗아 체감온도를 3~6℃ 낮춰주는 뛰어난 냉감 성능을 갖는다. 원착사(색상이 있는 원사) 생산이 가능한 온앤온리 기술력으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고, 현재 세사리빙, 알레르망, 이브자리, 코지네스트 등과 거래중이다. 지난 2017년부터 HDPE 냉감소재 시장에 진출, 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리며 사업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100% 리사이클 원료를 활용한 친환경 잠재권축사 브랜드 '에코웨이(ECOWAY)'의 영업을 강화, 올해 3배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잠재권축사는 열수축 성분이 다른 두 폴리머가 접합된 Bi-metal 구조를 갖추어 염·가공 시 열을 받으면 반발 탄성력과 드레이프성을 발현하는 기능성 소재다. 2년 전 국내 최초로 해중합 기술을 기반으로 리사이클 잠재권축사를 선보인데 이어 잠재권축복합사, FD(Full Dull) 잠재권축사까지 다양한 원사를 출시했다.

 

출처=코레쉬텍

 

태광산업은 폐페트병 재활용 원사를 활용한 친환경 섬유 브랜드 ‘에이스포라 에코’를 런칭하고 리사이클 나일론, 방적사, 스판덱스 등을 연이어 출시했다. 이중 ‘에이스포라 에코 나일론’은 노스페이스, 자라 등 아웃도어, 글로벌 패션 브랜드와 거래가 증가하면서 리사이클 섬유 부문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이 회사는 연내 다양한 친환경 원사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휴비스는 올해 선보인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생분해성 소재 ‘에코엔’의 반응이 뜨겁다. 자연 매립 시 미생물에 생분해가 가능하고, 고내열성 폴리에스테르 원사로 소각시에도 탄소와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는다. 아웃도어, 신발, 여성 의류 등에 주로 적용된다.

 

이외 코레쉬텍은 식물성 PLA 생분해 소재(식물성 추출물을 발효, 유산(lactic acid) 고분자 합성한 것)에 모달, 텐셀, 면, 대마 등 장섬유를 접목한 하이브리드 소재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PLA 방적사와 레이온(인견) 혼방사를 상용화하고 PLA 방적사와 텐셀을 접목한 소재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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