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배너 이미지

기윤형 대표 “디자인 업무의 혁신 파트너 될 것”

발행 2020년 11월 13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기윤형 모노그램 대표. /사진=박시형 기자
기윤형 모노그램 대표   /사진=박시형 기자

 

 

디자인 아웃소싱 모노그램, 작년 1월 창업
패션 베테랑 기획자들 TF팀 방식으로 투입
스포츠, 아웃도어, 골프 등 참여 기업 증가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최근 스포츠, 아웃도어, 골프 업계에 외부로부터 디자인 컨설팅을 받는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다. ‘내부’라는 틀을 벗어나 ‘외부’로부터 다양한 시각과 해석을 받아들이고자 함이다. 


브랜드 전체 디자인을 맡기는가 하면, 남성이나 여성, 액세서리 등 특정 카테고리만 맡기는 기업들도 있다. 중견기업은 물론 대형사들의 참여 사례도 나오고 있다. 


사실 기업들이 최근 들어 활용하고 있는 ‘브랜드 간 콜라보레이션’도 디자인 컨설팅과 같은 맥락이다. 화제성의 이유도 있지만 ‘우리’가 발견하지 못한 ‘새로운 우리’를 발견해주길 바라는 마음도 크다.


이러한 환경과 니즈를 고려해 사업을 시작한 모노그램(대표 기윤형)은 스포츠 기업들의 디자인 컨설팅 시장을 이끌고 있는 주인공이다.


이 회사의 기윤형 대표는 스포츠 업계에서 알아주는 베테랑 기획자. K2 의류사업 런칭을 비롯해 빈폴 아웃도어 런칭, 빈폴2사업부(스포츠) CD, 블랙야크 디자인 디렉터 등 굵직한 기업에서 25년간 활동했다. 


그는 그 동안의 경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1월 모노그램을 설립했다. 기윤형 대표는 “우리가 만들었느냐, 남이 만들었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결과다. 모노그램은 기업들에게 좋은 결과를 안겨주는 구원투수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업계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뭉쳤다. ‘빈폴 맨즈’ 디자인실장, ‘탑텐’ CD 등으로 근무했던 김수정 상무, ‘헤지스 맨즈’와 ‘빈폴 맨즈’를 거쳐 중국 안타그룹에서 ‘코오롱스포츠’ 디자인을 책임졌던 장필규 이사, ‘티니위니’와 ‘버그하우스’, ‘뉴발란스 키즈’ 등의 디자인실장을 활동했던 정은혜 실장 등이 핵심 멤버다. 이 외에도 그래픽 디자이너, 컬러리스트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사실 국내 패션업계에서 디자인 아웃소싱이란 개념은 낯설다. 유럽이나 미주, 일본 등 해외에서는 이미 흔한 비즈니스이지만 내부에 디자이너들을 갖추고 사업을 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에게는 생소한 일. 기 대표는 “국내 패션 기업들의 문제 중 하나는 디자인만 바꾸려 하지 프로세스를 변화하시키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디자인 아웃소싱은 기업의 효율적인 인력 구성을 가능하게 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창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국내 패션기업들은 내부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한다. 그러다 이도 저도 안 되면 ‘실장이나 CD를 교체하면 된다’는 식이다. 일부 기업들은 해외로부터 컨설팅을 받기도 하지만 한국 시장에 대한 이해도 부족이 늘 문제로 지적돼 왔다.


모노그램은 이러한 환경에 맞춰 기업들에게 새로운 아이디어와 업무 프로세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악순환을 겪고 있는 패션 디자이너들의 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목표다. 업무 영역의 특정 제한을 두지 않고 각 기업의 환경과 프로세스에 맞춰 디자인 아웃소싱을 제공하고 프로젝트마다 전문 인력을 TF팀 형식으로 투입한다.  


기 대표는 디자인 하우스가 디자이너들에게도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업무 특성상 여성들이 많은데 육아휴직 등으로 인해 경력이 단절되는 경우가 많다. 또 실력은 갖췄지만 기업의 조직 문화와 안 맞아 그만두는 경우도 많다. 디자인 하우스는 프로젝트 식으로 업무가 진행되기 때문에 디자이너들이 보다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카카오톡 채널 추가하기 버튼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지면 뉴스 보기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