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1년 02월 08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신한인터내셔널 방글라데시 현지 공장 모습 |
작년 30% 증가한 연간 600만 장
맨투맨·조거 등 캐주얼 오더 증가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의류 생산 프로모션 전문 신한인터내셔널(대표 백종문)이 운용하는 방글라데시 생산 물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방글라데시 생산 8년 차에 접어든 이 회사는 팬데믹 영향에도 2019년 대비 30% 물량(연간 600만 장)이 증가했다. 올해는 연 700~800만 장, 내년에는 1천만 장 생산을 목표로 한다.
생산물량 증가는 30수 150~ 170g 티셔츠 기준 장당 1천 원 초반대의 저렴한 생산단가를 유지하고 30수 230~250g과 20수 180g까지 생산 가능한 구조를 갖춘 것은 물론, 면 티셔츠 외에 맨투맨, 조거 팬츠 등 수요상승 중인 품목까지 활발히 움직인 결과다.
30수 230~280g 단가는 2천 원 후반, 20수 180g은 2천 원 중반으로 이전보다 높은 단가 확보가 가능해졌고, 맨투맨과 조거 팬츠 생산으로 캐주얼 브랜드들의 신규 오더가 늘었다.
맨투맨, 조거 팬츠 생산은 전체의 10%를 차지하며 거래 브랜드의 80% 이상이 온라인 기반 브랜드다. 올해는 20%까지 확대를 예상하며, 내년에는 현재의 3배 이상 수요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신한인터내셔널 방글라데시 현지 공장 모습 |
최근에는 교도소 오더도 새롭게 확보해 지난달부터 납품을 시작했으며 올 상반기 자체 온라인몰 ‘고 마운틴’ 판매 활성화를 위한 멀티 아이템 전개, 추동시즌 몰 내 중저가 캐주얼 신규 브랜드(브랜드명 미정) 런칭으로 보다 안정적인 생산물량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신규는 첫 시즌 기본 품목 중심 10~15개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한인터내셔널은 올해 방글라데시를 통해 연 700~800만 장, 내년 1천만 장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생산은 2만 명 규모 공장 5곳을 메인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제품 기획부터 한국 도착까지 4개월(기획 및 재직 봉제 90일, 선적 후 한국 도착 30일)을 기준으로 오더를 받고 있다.
이 회사 백종문 대표는 “빠르면 두 달 반도 가능하지만 아직 중국, 베트남보다 부족한 인프라, 팬데믹 상황 등의 변수를 고려, 충분한 시간 여유를 두고 움직이고 80~90%는 오더를 받기 전 미리 제작 후 납품하는 방식으로 불량률과 입고 차질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인터내셔널 방글라데시 현지 공장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