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1년 01월 08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아시아·호주·유럽 30~35개 매장 오픈
하반기 신발 사업 착수, 내년 초 시판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요가복의 대명사로 불리는 룰루레몬이 팬데믹을 전화위복(轉禍爲福)의 기회로 삼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3분기(8~10월)에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늘어난 11억2,000만 달러에 달했다.
그 여세를 몰아 올해는 해외사업 확대에 힘을 쏟겠다는 것이 캘빈 맥도널드 CEO의 포부다. 그는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룰루레몬의 해외사업 비중은 지난 2019 회계년도 기준 전체 매출의 14%에 불과하지만 이를 수년 내에 5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아시아, 호주, 유럽에 30~35개의 신규 매장을 런칭시킬 계획이다.
룰루레몬은 해외 사업 강화를 위해 아디다스의 앙드레 매스트리니를 해외 담당 책임자로 영입하는 등 해외 비즈니스팀을 보강했다. 룰루레몬은 현재 전체 515개 매장 가운데 해외 매장이 140개에 달한다. 맥도널드 CEO는 그간 얘기되어 온 신발사업은 올 하반기에 착수해 내년 초 판매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