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패션 리테일 시장, 판도 급변

발행 2021년 03월 25일

장병창 객원기자 , webmaster@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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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스포츠 관련 업체 강세

佛 인터스포트, 伊 아마존이 석권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팬데믹으로 유럽 패션 리테일 시장의 판도가 급변하고 있다.

 

온라인과 스포츠 관련 업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프랑스는 인터스포트(Intersport), 이탈리아는 아마존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스페인의 MDS닷컴이 보도했다.

 

유럽에서 가장 큰 시장인 독일은 인접한 스웨덴의 H&M, 영국은 막스앤스펜서, 스페인은 아마존이 시장을 석권했다.

 

영국 시장 조사 업체인 칸타(Kantar Group)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유럽 패션 시장은 팬데믹으로 상가들이 문을 닫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패션 매출이 전년보다 평균 21%, 포르투갈은 35%나 떨어졌다. 유럽 내 5대 패션 시장 중 스페인 25%, 이탈리아 24%, 영국 20%, 프랑스와 독일이 각각 19% 줄었다.

 

하지만 온라인 판매는 영국 48%, 독일 33%, 프랑스 23%, 이탈리아 22%, 스페인 19% 등으로 시장 점유율이 크게 늘었다. 이와 함께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기간이 늘고 편안한 옷을 찾기 시작하면서 스포츠 의류 업체들의 부상이 뚜렷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 5대 패션 시장의 나라별 상황을 보면 독일은 H&M에 이어 온라인 전용의 잘란도(Zalando)와 C&A가 바짝 뒤를 쫓았고 4위가 칼스타트(Karstadt), 5위 다이히만 (Deichmann) 순이다.

 

프랑스 톱5는 스포츠 의류, 용품의 인터스포트(Intersport)가 1위, 르끌레르(Leclere)가 뒤를 이었고, 데카트론(Decathlon) 3위, 카이비(Kiabi), 갤러리 라파예트(Galeries Lafarette) 순이다.

 

영국은 온라인이나 스포츠 웨어에 상위권을 빼앗기지 않은 것이 특징. 1위 막스앤스펜서, 2위 넥스트, 3위 프라이마크, 4위 조지, 5위 F&F(Tesco)로 조사됐다.

 

독일이나 영국, 프랑스는 토종 브랜드들이 선전한 것에 비해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정반대 현상이 빚어졌다. 이탈리아는 미국의 아마존이 왕관을 차지했고 이탈리아 브랜드 OVS가 2위로 명맥은 유지했지만 3위가 프랑스의 데카트론, 4위 독일의 잘란도, 5위 스웨덴 H&M으로 외국 점령군이 상위권을 장악한 양상을 보였다.

 

스페인도 최대 백화점 엘꼬르테 이글레스(El Corte Ingles)가 오랜 록 다운으로 휘청거리며 아마존, 자라, 프랑스의 데카트론과 까르푸, 영국 프라이마크 순으로 이탈리아와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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