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1년 09월 17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베트남 정부의 호치민 시 등에 대한 록다운 해제 조치가 9월 30일까지로 연장됐다. |
행정 규제 일부 완화
연말 납기 차질 불가피
베트남 정부의 호치민 시 등에 대한 록다운 조치가 당초 9월 15일에서 30일까지로 연장됐다고 베트남 익스프레스 등이 보도했다.
주민들의 외출 제한 등 강력한 통제에도 불구하고, 델타 변이의 확산이 통제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 정부는 국내 항공 운행 재개, 식당의 음식 배달 허용 등 지역별로 행정 명령 조치를 일부 완화하는 한편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을 위한 백신 캠페인에 힘을 쏟고 있다.
투자은행 HSBC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베트남 섬유, 가죽, 신발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15%로, 록다운 연장으로 인해 미국과 유럽 홀리데이 시즌 상품 수급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예컨대 나이키는 세계 112개 공장 가운데 88개가 베트남에 있어, 의존도가 50%를 넘고, 아디다스도 30%에 달한다. 하지만 베트남 섬유의류협회(VITAS)는 아직도 생산 공장 35%가 문을 닫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소개했다.
한편 베트남 익스프레스는 베트남의 8월 말 섬유 의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증가한 212억 달러, 신발은 16.2% 증가한 126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