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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화점들의 ‘스핀 오프’, 돌파구 될까

발행 2021년 12월 29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출처=게티이미지

 

피프스 삭스 이어 메이시스, 콜스도 이커머스 독립 추진

실적 악화된 노드스트롬은 할인 스토어 체인 분리 검토

 

올해 삭스 피프스 애비뉴로 시작된, 미국 백화점들의 이커머스 분리 움직임이 내년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른바 독립 회사로 분리하는 ‘스핀 오프(Spin Off)’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메이시스, 콜스(Kohl’s)가 디지털 비즈니스를, 노드스트롬은 디스카운트 스토어 체인 ‘노드스트롬랙(Nordstrom Rack)’의 분리 독립을 추진 중이고, 니만 마커스를 비롯 벨크(Belk), 제이씨페니, 딜라드(Dillards) 등이 후보군에 올라있다.

 

온라인 전용 플랫폼인 파페치, 마이 테레 사등이 분리 추진을 검토하는 백화점들의 롤 모델이다. 파페치는 올해 매출이 64% 늘었고, 시가 총액이 180억 달러에 달했다.

 

가장 먼저 스핀 오프를 구상한 허드슨 베이의 삭스 피프스 애비뉴는 분리 독립 회사의 기업 가치가 20억 달러에서 60억 달러로 늘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뒤를 이어 투자 회사 제나 파트너스(JANA Partners LLC)의 압력을 받으며 알리 파트너스(Alix Partners)의 자문을 받아 분리 작업을 진행 중인 메이시스는 독립한 이커머스 회사의 기업 가치가 현재의 두 배에 가까운 1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콜스는 1% 지분을 가지고 있는 헤지펀드 엔진 캐피털(Engine Capital LP)에 떠밀려 이커머스 분리를 검토키에 이른 케이스다. 액티비스트 투자자로 꼽히는 엔징 캐피털은 공개 서한을 통해 현재 주가 48.45달러는 10년 전과 같은 수준이라며 백화점 전부를 매각하거나 이커머스 비즈니스 분리 독립을 추진하라고 촉구해왔다. 현재 백화점 시가 총액이 73억 달러에 불과하지만 이커머스를 독립시킬 경우 해당 법인의 시가 총액만 124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노드스트롬은 올해 3분기 중 주식 가격이 35%나 폭락하며 할인 체인점인 노드스트롬 랙의 부진이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되면서 역시 알렉스 파트너스와 더불어 랙을 떼어내는 작업을 검토 중이다. 지난 몇 년 미국 백화점들의 디스카운트 체인들은 백화점 경기가 어려울 때 대안으로 각광을 받았지만 팬데믹을 계기로 온라인에 밀리는 추세다.

 

니만 마커스(Neiman Marcus)는 이커머스를 분리 독립시키는 것과 함께 자회사인 버그도프굿맨(Bergdorf goodman)을 매각하는 방안을 JP모건은행과 함께 검토해왔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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