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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강추위에 다운 어패럴 경쟁 후끈

발행 2023년 01월 05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다운 의류 시장 연평균 12.6% 성장, 보급률은 10% 미만

룰루레몬, 보시뎅, 캐나다 구스에 룰루레몬, 무스 너클 가세

 

중국 시장 경기가 코로나 재확산으로 침체에 빠진 속에서도 중국 전역을 몰아친 강추위에 로컬 및 해외 브랜드들의 다운 어패럴 경쟁이 뜨겁다.

 

캐나다 구스, 몽클레르 등 외국 브랜드들의 강세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보시뎅 등 로컬 브랜드들의 도전이 거세다. 여기에 캐나다의 룰루레몬과 무스 너클 등이 다크호스로 나타나 열기를 더하고 있다.

 

룰루레몬은 지난해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막식 때 캐나다 대표팀의 다운 유니폼으로 눈길을 끈 후 시장 확대에 나서며 최근에는 조깅 등 러너들을 위한 신제품 원더 퍼프 재킷(Wunder Puff Jacket) 등 겨울철 신제품을 선보였다.

 

무스 너클은 중국 전역 주요 도시에 오프라인 매장 확장에 나섰고 몽클레르는 최근 베이징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열었다. 막스마라(Max Mara)는 카멜 모피에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를 소재로 한 친환경 제품으로 젊은 세대를 겨냥한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이들 해외 브랜드에 맞서는 중국 브랜드 보시뎅은 지난해 11월 11일 알리바바의 티몰 광군제 쇼핑 페스티벌에서 첫 10분간 매출 1억 위안을 돌파하며 여성 의류 카테고리 1위를 차지했다. 보시뎅은 지난해 9월 말까지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4.1% 증가한 61억8,000만 위안, 이익금은 15% 늘어난 7억3430만 위안을 기록한 가운데 다운 어패럴 부문은 10.2% 증가한 38억6,000만 위안의 실적을 올렸다.

 

중국 가먼트 협회(China National Garment Association)에 따르면 중국 다운 어패럴 시장은 지난 2021년 기준 1,560억 위안(223억5,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1662억 위안(234억3,6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2016~2021년 사에 연 평균 12.7% 성장을 기록했다. 의류 전체 성장을 웃도는 실적이다.

 

중국 다운 어패럴 시장에 국내외 브랜드들의 판매 열기가 더해가고 있는 이유는 올 겨울이 예년에 비해 유난히 춥다는 것 외에도 중국 젊은 세대들의 스키, 등산 등 겨울철 야외 활동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설명된다.

 

지난해 4월 다운 어패럴에 대한 생산, 품질 등 기준을 국제 수준에 맞게 새로 제정해 적용하고 있는 것도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들에는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자본이 취약한 중소 업체들이 많이 정리됐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의 다운 어패럴 마켓은 아직 유아기로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된다. 시장 조사업체인 후아온컴에 따르면 2019~2025년 사이 중국의 다운 어패럴 보급률은 10% 미만으로 일본 70%, 유럽과 미국 35%에 비해 크게 뒤진다는 것이 향후 성장 잠재력을 기대하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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