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배너 이미지

중국 소비자 “패션 쇼핑, 로컬 브랜드 더 선호”

발행 2023년 05월 17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사진=비주얼차이나

 

10년 사이 로컬 브랜드 점유율 10%p 높아져 60% 차지

해외 명품 쇼핑 비중은 5년 사이 62%에서 41%로 줄어

 

중국 소비자들의 의류, 패션 쇼핑 성향이 외국 브랜드보다는 로컬 브랜드를 더 선호하는 쪽으로 크게 기울고 있다.

 

또 중국 소비자들의 해외여행 길이 다시 열렸지만 중국인들의 유럽 쇼핑 비중은 5년 전 62%에서 41%로 떨어지고, 대신 국내 판매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 데이터 서비스 업체인 샌달우드 어드바이저스(Sandalwood Advisors)가 지난 2019년 4월과 금년 4월 실적을 비교한 것이다.

 

글로벌 컨설팅 그룹 맥킨지가 상위 20개 중국 로컬 브랜드와 글로벌 브랜드 시장 점유율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중국 로컬 브랜드들의 시장 점유율은 2013년 53%에서 2021년 60%로 상승했다. 특히 2020년과 2021년 사이 54%에서 60%로 6%p나 뛰어올랐다.

 

출처=맥킨지, 유로모니터  패션 스코프

 

맥킨지는 10년 사이 중국 의류 브랜드들의 점유율이 10%p 높아졌고, 2016~2022년 8년간 중국 소비자들의 로컬 브랜드 선호도는 외국 브랜드의 1.5배로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의류(셔츠, 팬츠, 드레스), 신발 부문이 현저한 가운데 중국 소비자들이 여전히 선호하는 외국 브랜드는 미용품(스킨 케어. 화장품)이 유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카테고리 별 중국 소비자 선호도는 스포츠 어패럴 56%, 신발 56%, 스포츠화 54%, 의류 52%, 미용품 42%로 나타났다.

 

이처럼 중국 소비자들이 로컬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는 현지 소비자에 맞는 상품 맞춤화를 통해 개별화된 구매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으로 설명됐다.

 

출처=맥킨지, 2022 중국 소비자 연구 조사, 2011 중국 소비자 연구 조사

 

또 지난 몇 년간 로컬 브랜드의 품질이 크게 향상됐을 뿐만 아니라 밸류 가치를 제공하는 것도 경쟁력으로 꼽혔다.

 

공급 측면에서도 소비자들의 선호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서플라이 체인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소셜 미디어 및 전자상거래 채널에 익숙하다는 점도 우위 요소로 평가됐다.

 

한편 중국 소비자들이 해외여행 쇼핑 대신 국내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은 국내 쇼핑 환경이 그만큼 좋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에르메스, 루이비통, 시슬리 등의 3, 4층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가 속속 들어서고 있는 것이 중국 대도시 명품 상가의 새로운 모습이다. 파리 매장을 찾아 문밖에서 비를 맞으며 3시간씩이나 기다렸던 지난날의 해외 쇼핑 체험을 반복할 이유가 사라진 것이다.

 

에르메스가 지난해에 청두, 상하이 등 3개 도시에 부티크를 런칭한 데 이어 매년 신도시에 새로운 부티크를 런칭할 계획이고, 루이비통은 중급 도시까지 파고들 계획이다. 그래서 더 이상 원정 쇼핑을 나설 이유가 사라진 것이다.

 

최근 사빌스(Savills) 조사에 따르면 세계 명품 매장 신규 오픈 지역 가운데 중국이 2021년 55%, 지난해 41%를 차지했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카카오톡 채널 추가하기 버튼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지면 뉴스 보기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