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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의 파페치 인수 파장…‘명품 이커머스 합종연횡 조짐’

발행 2024년 02월 14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사진=니만마커스

 

니만 마커스 이어 케어링그룹도 파페치와 결별

육스 네타 포르테 등 아마존 인수 가능성 잔존

 

쿠팡의 파페치 인수에 따른 파급 효과로, 명품 이커머스의 합종연횡 움직임이 일고 있다.

 

리치몬트를 비롯 케어링, 니만 마커스 등이 럭셔리 이커머스의 혁신과 적응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전략적인 행보에 나서면서 잠재적인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쿠팡의 파페치 인수를 계기로 구찌의 케어링 그룹 운영 재무 최고 책임자인 장 마크 뒤플레는 최근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케어링 그룹과 파페치의 결별을 선언했다. 파페치 플랫폼에서 케어링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히고 다만 제 3자 리테일러를 통해서는 공급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케어링은 그룹 전체의 온라인 판매는 12%에 달하지만 파페치 비중은 미미하다고 전했다.

 

케어링 그룹에 앞서 미국 명품 백화점 체인 니만 마커스도 파페치와의 파트너십 계약을 해지하고, 파페치 마켓 플레이스 합류 계획을 백지화하기로 하는 한편 자매 회사인 버그도프굿맨의 웹사이트와 앱에 파페치 솔루션(FPS)을 설치하는 계획도 취소키로 했다.

 

케어링과 니만 마커스 등의 잇단 결별 선언은 쿠팡의 파페치 인수를 계기로 리치몬트 그룹이 파페치에 매각키로 했던 육스 네타 포르테 매매 계약을 파기하면서, 육스 네타 포르테와 기타 리치몬트 상품의 파페치 판매가 무산된 데 이은 것이다.

 

이처럼 파페치 플랫폼 판매가 취소된 계약 내용들의 새로운 파트너가 정해진 경우는 아직 없다. 리치몬트 그룹의 육스 네타 포르테도 새로운 인수 희망자를 찾아 매각에 나설 것이라는 방침이 세워져 있을 뿐 구체적인 추진 사항이 없다.

 

또한 포스트 팬데믹에 접어들면서 명품 이커머스 시장이 크게 위축됐기 때문에 물 밑 탐색전 양상이 불가피한 면도 없지 않다. 예컨대 파페치의 경우 한때 230억 달러까지 갔던 기업 가치가 지난해 말 2억3,000만 달러 선으로, 마이 테레사 모기업의 시가 총액도 90% 가까이 폭락하는 등 명품 패션의 온라인 판매는 유행에서 밀리고 있다는 것이 월스트리트 저널 지적이다.

 

따라서 리치몬트의 육스 네타 포르테 매각도 서둘러 적임자 물색에 나서기보다 차선의 방법을 함께 모색하게 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보그 비즈니스는 한국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쿠팡이 파페치를 인수한 것에 빗대 아마존의 네타 포르테 인수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아마존의 명품 패션 시장 진입을 위한 노력이 집요했던 점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영국 패션 전문 매체 BOF는 공개적으로 파페치 인수의 적임자로 아마존을 추천하기도 했다. 네타 포르테 매각을 둘러싼 케어링 그룹의 동향도 주목된다.

 

BNN 브레이킹 뉴스는 럭셔리 이커머스 시장의 미래는 혁신과 협업, 적응성의 도가니 속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이제 모든 시선은 어떤 브랜드와 플랫폼이 지배적인 세력으로 떠오르게 될 것인지에 쏠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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