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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안 패션 데이즈 인 코리아’ 3일간 1,100명 바이어 참관

발행 2024년 02월 15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이탈리아 패션데이즈 인 코리아’ 현장 / 사진=백현광 기자

 

한국 시장에 적합한 58개 현지 브랜드 참가

의류 업체 비중 70%로 증가...신발·가방은 감소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주한 이탈리아 무역공사(ITA, 관장 페르디난도 구엘리)가 주최하는 이탈리아 패션 전문 트레이드쇼 ‘이탈리안 패션 데이즈 인 코리아(2025년 F/W)’가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3일간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렸다.

 

이탈리아의 EMI 등 6개 패션 관련 협회 등이 연합해 총 58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최근 전쟁, 원부자재값 상승 등으로 러시아, 중동, 미주 오더는 줄어든 반면 한국은 아시아 패션 허브로 부상, 대체 시장으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매년 참가사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정밀한 타겟팅으로, 비즈니스 적중률을 높이려는 노력이 이어졌다. 지난 시즌부터 한국 시장을 겨냥한 리테일, 고객 동향을 파악, 국내 테이스트를 반영한 디자인과 아이템으로 승부하고 있다.

 

카테고리 별 비중도 눈에 띄게 달라졌다. 핸드백, 슈즈 시장이 위축되면서 참여 브랜드가 줄어든 반면 남여성복과 캐주얼, 패딩, 모피 등 의류 비중이 70%까지 늘었다. 컨셉도 클래식, 정장 중심에서 탈피,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50% 이상 증가했다. 기존에는 고가, 3050 브랜드 위주였다면 이번에는 캐주얼부터 클래식까지, 중저가에서 하이엔드까지, 연령대도 20~50대로 다채로워졌다.

 

이에 따라 긍정적인 성과도 이어졌다. 해외 전시회, 수입 브랜드의 현지 수주회, 서울패션위크 등 주요 패션 이벤트 기간과 겹쳤지만, 지난 봄 행사와 비슷한 1,100여 명의 바이어가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섬, 삼성, CJ, 현대 등 대기업부터 부띠끄, 편집숍, 멀티숍, 온라인 플랫폼사 등으로 매우 다양해졌다. 실제 방문 업체 수는 총 800여 개로 지난 행사보다 더 늘었다.

 

‘이탈리아 패션데이즈 인 코리아’ 현장 / 사진=백현광 기자

 

패딩, 모피 섹션 바잉 활발

 

이번에는 ‘다운에이징, 캐주얼라이징,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패딩, 모피 섹션의 바잉이 활발히 이뤄졌다.

 

1971년 창업한 모피 전문 기업 ‘로마냐’는 러시아산 세이블 모피부터 로로피아나 캐시미어 등 고급 소재 제품을 주로 취급하고 있다. 본사와 5,000평방미터 규모의 공장을 현재 운영 중이며 7,000여 장의 모피, 4,000장의 가죽을 상시 보유, 오더 한 달여 만에 완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국내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숏 기장의 재킷류가 가장 많이 판매됐다.

 

가죽, 패딩 아우터로 유명한 니팔 기업의 프리미엄 패딩 ‘스틸놀로지’는 행사 기간 한섬, LF, 신세계 등 대기업을 비롯 편집숍 바이어 등 100여 팀이 수주를 진행했다. 행사 기간 내내 바이어 방문이 끊이지 않았는데, 트렌드에 영향을 받지 않는 디자인에, 국내 수요가 많은 크림, 브라운 컬러 제품을 중점적으로 소개한 게 적중했다. 현재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프리미엄 편집숍 ‘란스미어’에서 판매중이며 수 백 만 원대에 거래 중이다. 이외 프리미엄 패딩 ‘바로니’ 등 50~80유로의 패딩 제품들을 선보였다.

 

남성복 ‘오피치나 36’은 가성비, 고퀄리티, 세련된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았다. ‘트렌디하면서도 언제나 독보적인 스타일’을 모토로하는 현대적인 남성 데일리웨어다. 니트웨어, 데님, 가죽 소재 재킷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이탈리아 패션데이즈 인 코리아’ 현장 / 사진=백현광 기자

 

유연해진 거래 조건, 납기도 단축

 

유럽 내 환경 제약이 커지면서 매회 지속 가능 패션 브랜드의 방문도 늘어나고 있다. 1964년 시작된 오가닉 데님 ‘샤프트진(SHAFT JEANS)’은 프리미엄 편집숍, 대기업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액세서리&슈즈는 트렌디한 시즌 아이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가죽 정장 구두 비중이 현저히 줄고 어그부츠, 패딩 부츠, 슬리퍼, 메리제인 등 국내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트렌디한 상품군이 주를 이루었다.

 

패션 슈즈 ‘레포(Repo)’도 첫선을 보였다. 양털 부츠, 앵클 부츠 등 국내에서 유행하는 아이템 위주로 구성했다. 가죽 소재 위빙, 입체감 있는 카모 플라쥬, 양가죽 어그 부츠, 하이 플랫폼 어그 부츠 등 독창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거래 조건도 보다 유연해졌다. 일부 브랜드는 샘플 오더가 가능했고, 모피 등 고가 아이템은 한 장 구매도 가능했다. 미니멈 오더 수량도 예전에 비해 줄어 패딩 점퍼의 경우 컬러 별 6~12장, 핸드백도 스타일 당 최소 5개, 신발도 최소 6켤레를 제안했다. 홀세일가도 합리적이고 다양해졌다. 신발의 경우 10~120유로, 핸드백도 70~200유로까지 형성됐고, 세이블 모피 숏 재킷도 500만 원대로 책정,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발주부터 제품 수령까지 기간도 매년 단축되고 있는 추세다.

 

첫날 부대 행사로 ‘I-FASHION & K-FASHION: 정체성과 미래패션’을 주제로 한 이탈리아와 한국 수교 140주년 기념 패션 토크쇼도 마련했다.

 

에밀리아 가토(H.E.Emilia Gatto) 주한 이탈리아 대사, 페르디난도 구엘리(Ferdinando Gueli) 이탈리아 무역공사 관장을 비롯, 토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석용배, 이탈리아패션협회(EMI) 회장 알베르토 스카치오니(Alberto Scaccioni), 한국의 1세대 디자이너 이림, 남성패션 편집숍 샌프란시스코 마켓의 한태민 대표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사진=마스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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