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1년 02월 05일
황현욱기자 , hhw@apparelnews.co.kr
'지오다노' |
2·3위 ‘마인드브릿지’, ‘폴햄’
‘프로젝트엠’ 1.5% 플러스 신장
[어패럴뉴스 황현욱 기자] 지난해 지방권 25개 백화점·아울렛 캐주얼 실적은 24.5% 역신장했다. 전체 점포가 재작년 대비 매출 하락세를 보였다. 그나마 선방한 점포는 롯데 센텀점. 마이너스 폭이 가장 적었지만 -12.9%의 낙폭을 기록했다.
월별로 보면, 1월의 경우 재작년 동월 대비 1.4% 소폭 신장했으나, 2월부터는 연이은 하락세를 보였다. 3월에는 전체 -55.1%를 기록하면서 연간 가장 감소 폭이 컸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 -35.2%, 2분기에는 -13.5%로 일시적으로 회복세를 보였으나 3분기 -27.5%, 4분기 -22.9%로 다시금 마이너스 폭이 커졌다. 4분기의 경우 10월에 접어들면서 2.5% 역신장에 그쳤으나, 11·12월에는 평균 -32% 감소하면서 겨울 장사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동일 점에서 100억 원대 브랜드 수도 기존 4개에서 2개로 줄어들었다.
백화점 유통에서 가장 많은 실적을 낸 곳은 롯데 부산점이다. 11개 브랜드로 약 87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이 중 ‘폴햄’이 16억 원의 성과를 내면서 가장 앞섰다.
‘마인드브릿지’ |
롯데 김해점은 약 78억 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아울렛 유통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았다. 이 중 ‘폴햄’이 13억 원의 실적을 상회했고, 뒤이어 ‘지오다노’, ‘마인드브릿지’가 약 9억 원대로 2·3위를 차지했다.
브랜드 별로 살펴보면, 동일 점 기준으로 ‘마인드브릿지’가 23개 점포에서 132억 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가장 앞섰다.
연간 점 평균 매출은 ‘지오다노’가 1위를 차지, 점 당 7억 3천만 원을 기록했다. 이어 ‘마인드브릿지’와 ‘폴햄’이 5억 원 중반을 기록하면서 근소한 차이로 2·3위에 올랐다.
지오다노의 경우 연중 4분기 매출 컨디션이 좋았다. 10월, 11월 경쟁 브랜드의 점 당 평균 매출이 5천만 원 수준에 그쳤는데, 지오다노는 각각 9천만 원 후반대를 기록하면서 약 2배에 가까운 성과를 올렸다.
각 점포에서 두 자릿수 신장을 기록한 브랜드는 ‘폴햄’, ‘지오다노’, ‘프로젝트엠’이다.
‘폴햄’ |
롯데 창원점에서 ‘폴햄’이 56.6% 신장, 월 별 지속 성장세를 이었다.
‘지오다노’의 경우 롯데 울산점에서 재작년 대비 매출이 21.6% 올랐다. 4분기에 월 평균 1억 원 후반대, 전체 12억 원 이상의 실적을 올리면서 해당 점포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 매출을 견인했다.
전체 유통에서 성장세가 가장 뚜렷한 브랜드는 ‘프로젝트엠’. 롯데 광복점에서 48.4% 신장한 7억 8천만 원의 매출을 냈는데, 전체 점포에서도 재작년 대비 플러스 성장했다.
조사 대상 11개 브랜드 중 유일하게 신장 브랜드로, 프로젝트엠은 9개 점포 기준 2019년 44억 9천만 원에서 45억 6천만 원대로 매출이 1.5% 소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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