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1년 03월 26일
송창홍기자 , sch@apparelnews.co.kr
현대백화점 판교점 |
프리미엄아울렛 선방… 시리즈·앤드지 선두
[어패럴뉴스 송창홍 기자] 지난해 수도권 38개 백화점/아울렛 점포 기준 남성 캐릭터캐주얼 매출은 전년 대비 -19.9% 역신장했다.
팬데믹으로 위축된 소비 심리, 재택 근무와 경조사 축소로 인한 정장 수요 급감 등 타격이 불가피했다.
1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23.3% 역신장했다. 백화점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것. 1월에는 1.7%를 기록, 전년 대비 보합 수준으로 시작했으나, 2월 -22.7%로 급격히 하락했다. 3월에는 -43.3% 역신장, 연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2분기는 -8.2%를 기록, 전기 대비 크게 회복됐다. 업체들이 채널 다각화를 시도, 온라인 구매전환이 일어난 것.
4월과 5월에도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면서, 6월에는 6.7%의 플러스 신장을 기록하기도 했는데, 코로나 확산이 소강 상태를 보임에 따른 보복 소비 효과였다.
하지만 3분기는 -25.1%로, 또 다시 급락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가 크게 작용된 것으로 풀이된다. 7월에는 -2.4%, 8월 -28%, 9월 -36%를 기록, 최대치의 마이너스 행진을 보였다.
4분기는 -24.7%를 기록, 매출 폭이 소폭 줄었다. 이른 추위가 시작되면서 코트 판매량이 증가했고, 10월 -12.6%로 큰 폭의 회복이 이루어진 점이 주효했다. 그러나 11월 코로나 3차 유행의 고비를 겪으며 -21.8%, 12월 -40.6%로 다시 폭락장이 이어졌다.
점포별로는 신세계 아울렛 파주점이 -3.4%로, 낙폭이 가장 적었다. ‘시리즈’가 14.4%, ‘커스텀멜로우’가 11.4% 신장하며 선방했다. 이 외 코모도, 지이크, 레노마가 뒤를 이었다.
롯데 잠실점은 6%의 역신장을 나타냈다. 앤드지가 9.3%로, 유일하게 신장했다. 레노마는 -0.1%, 지이크 -2.4%, 티아이포맨 -5.3%로 집계됐다. 매출은 앤드지가 총 14억 4,90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레노마가 11억 8,5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지이크, 본, 트루젠 순이다.
롯데 아울렛 파주점은 -6.1%로, 롯데 잠실점과 근소한 차이를 기록했다. 지오송지오가 17.1% 신장, 타 브랜드 대비 월등했다. 커스텀멜로우 -6.5%, 지이크 -7.2%를 기록했고, 시리즈, 앤드지, 레노마가 뒤를 이었다.
이 외 롯데 백화점 4개 점이 -10% 내외 낙폭으로, 타 점포 대비 선전했다. 일산점 -7.4%, 인천터미널점 -7.7%, 중동점 -10.4%, 김포점 -10.8%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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