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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및 수도권 주요 9개 백화점 제화 매출(21년 1월~22년 3월)
팬데믹 정점 시기 실적에도 못 미쳐...수입 컴포트화 약진

발행 2022년 04월 22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백화점 제화 조닝 / 사진=어패럴뉴스

 

조닝 축소로 4~5대 브랜드만 남아

점당 매출 하락에 양극화도 뚜렷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서울 및 수도권 주요 11개 백화점의 올 1분기 제화 매출은 여전히 고전 중이다. 조닝이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점당 매출까지 하락하면서 입지가 날로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점포별로 신장한 브랜드 수는 코로나가 팬데믹이 정점일 때보다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는 점포별로 50~84%의 브랜드가 전년 대비 신장했지만 올해는 20~50%에 그쳤다.

 

작년부터 제화 매출 1위 점포도 롯데 본점에서 잠실점으로 바뀌었지만 잠실점이 지난해 하반기 남녀화 조닝을 통합,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신세계 강남점만 남녀화 조닝을 분리 운영 중이다.

 

브랜드 매출은 ‘탠디’가 전 점에서 1위를 차지했고, 소다, 금강, 닥스, 미소페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에코, 제옥스, 캠퍼 등 수입 컴포트화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롯데 본점은 입점 브랜드의 45%가 전년 대비 신장했고, 브랜드별로는 최소 4%, 최대 29% 신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장률은 금강, 닥스, 소다 순으로 높고, 브랜드별 신장률은 19~29%로 나타났다. 역신장한 브랜드도 대부분 1~6%로 소폭 하락했다.

 

매출은 ‘탠디’가 4억4,300만 원으로 1위를, ‘소다’가 3억 4,000만 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월평균 1억 대 매출을 올린 셈이다. 나머지 브랜드의 총 매출은 1~2억 대에 머물렀다.

 

명동 상권 침체와 리뉴얼 공사, 관광객 감소로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는 못했다. 롯데는 제화 조닝이 입점해 있는 지하 1층을 리뉴얼,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초 완료될 예정이다.

 

잠실점은 지난해 하반기 남화와 여화 매장을 통합하면서 브랜드별 희비가 교차했다.

 

매장 통합 후 오히려 리딩 브랜드로 쏠림이 더욱 심해졌다. 닥스, 소다, 탠디가 각각 65%, 130%, 44%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도 ‘탠디’가 8억 원, ‘소다’가 4억 2,00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양극화도 뚜렷, 리딩군과 중하위권의 매출이 3억 이상으로 벌어졌다. 전년 대비 신장한 브랜드 비중도 50%로 줄었다.

 

현대 무역센터점은 내셔널 제화 브랜드를 축소하는 대신 디자이너 슈즈나 해외 브랜드로 교체 중이다. 최근 류클래식, 타미힐피거 슈즈 등 신규 브랜드 입점이 늘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하향 평준화가 뚜렷하다. 상위권 브랜드의 매출이 1억대로, 경쟁사 핵심 점포의 중하위권 수준에 머물렀다. 입점 브랜드 중 ‘소다’만 유일하게 10% 신장했고, 나머지는 최소 7%, 최대 88% 역신장했다.

 

미아점은 지난해 호조를 보이다 올들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입점 브랜드의 22%만 신장했는데, 이는 전년과 비교해 48%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락포트, 미소페 등이 신장했지만 신장 폭은 4%로 미미하다. 반면 역신장한 브랜드는 11~29% 가까이 매출이 빠졌다. 브랜드별 순위는 ‘탠디’가 2억3,400만 원으로 1위를, ‘소다’가 1억5,900만 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입점 브랜드의 81%가 1억 이하의 매출을 기록했다.

 

신세계 강남점은 남화와 여화 조닝 간 희비가 교차했다.

 

남화는 입점 브랜드 대부분이 신장한 반면 여화는 29%만 신장했다.

 

남화 조닝에서는 ‘금강’이 53%, ‘닥스’가 49%, ‘소다’가 33% 신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 역시 금강, 탠디, 소다 순으로 높았고, 특히 상위권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했다.

 

여화 조닝에서 전년 대비 신장한 브랜드는 ‘금강’과 ‘미소페’가 유일했다. 매출 순위는 탠디, 소다, 미소페, 헤리티지 순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하향 평준화도 뚜렷, 전체의 90%가 1억3,000만 원대에서 1억6,000만 원대에 집중 포진돼 있다.

 

경기점은 현재 15개 브랜드가 영업 중으로 조사 점포 중 가장 많은 브랜드가 입점 돼 있다. 입점 브랜드의 46%가 신장, 전년 대비 25%포인트 줄었지만 신장률은 크게 늘었다. 대부분 브랜드가 20~30% 가까이 신장했다. 신장률은 캠퍼, 에코, 금강, 닥스 순으로 높았다.

 

수입 컴포트 슈즈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브랜드별 매출은 ‘탠디’가 2억1,900만 원으로 1위를, ‘금강’이 2억300만 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중위권을 차지한 닥스, 미소페, 캠퍼, 에코 등은 1억 대 중반 매출을 올렸다.

 

- 보다 자세한 매출 정보는 어패럴뉴스 홈페이지 매출DB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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