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2년 07월 22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사진제공=디스커버리 |
K2, 노스페이스 선두권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올 상반기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지방권 백화점 및 아울렛 유통 실적은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전년과 비교해 큰 폭 성장세를 보였다.
주요 1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1~6월까지 지방권 주요 26개 점포에서의 실적을 조사한 결과, 동일점 기준 평균 22.4%의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 기간에도 20% 이상의 큰 폭 성장세를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강세다. 소비자들의 아웃도어 활동이 크게 늘고 있고, 한동안 이러한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부분 점포에서 플러스 성장이다. 조사 대상 점포 중 롯데 대전점에서만 유일하게 1%의 역신장을 기록했고, 나머지 25개 점포에서는 모두 플러스 성장을 나타냈다.
특히 롯데 동래, 롯데 창원, 롯데 대구, 롯데아울렛 수완, 롯데 아울렛 동부산, 현대 부산점 등 6개 점포에서는 30%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브랜드별 실적으로는 디스커버리가 26개 점포에서 전년 대비 16.3% 성장한 228억9,600만 원의 매출로 1위 자리를 이어갔다. 점포당 8억8천만 원, 월평균으로는 1억4,700만 원에 달하는 실적이다.
사진제공=노스페이스, K2 |
이어 K2가 26개 점포에서 5.9% 증가한 174억1,900만 원, 노스페이스가 24개 점포에서 42.5% 증가한 163억3,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23개 점포에서 158억2,400만 원의 매출로 4위 자리에 올랐다.
주요 점포별로 실적을 보면, 롯데 본점에서는 16.3%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노스페이스, 내셔널지오그래픽이 5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고, 코오롱스포츠와 컬럼비아도 30% 후반대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매출은 디스커버리가 18억9,90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노스페이스가 13억9,900만 원, 내셔널지오그래픽이 13억7,600만 원, K2가 13억2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롯데 광복점에서는 28.4%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블랙야크와 네파만 8%대 역신장을 기록했고, 나머지 8개 브랜드는 두 자릿수 이상 큰 폭 신장했다. 매출은 디스커버리가 8억4,20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K2가 7억8,100만 원, 노스페이스가 5억9,7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현대 울산점에서는 7.9%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디스커버리가 18.9%의 신장률로 선방했고, 중위권에서는 코오롱스포츠와 밀레가 40% 이상의 성장으로 활약이 컸다.
매출은 블랙야크가 9억4,30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디스커버리가 8억9,300만 원, 노스페이스가 7억6,700만 원으로 2~3위를 차지했다.
아울렛 점포에서의 활약이 크다.
롯데 청주점 26.1%, 롯데 부여점 20.9%, 롯데 율하점 18.4%, 롯데 김해점 25.9%, 롯데 동부산점 36.2%, 롯데 이시아폴리스점 22.3% 등 큰 폭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김해점과 동부산점에서는 대부분 브랜드가 1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고, 김해점에서 디스커버리와 내셔널지오그래픽은 24억 원대 매출로 높은 활약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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