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아우터 구매 증가

스탠드오일, 아디다스 인기

[어패럴뉴스 박선희 기자] 3월 20~26일 한 주간 무신사스토어에서는 가벼운 아우터가 활발하게 팔려나갔다. 같은 기간 기온이 급상승하며 예년에 비해 이른 봄이 찾아오면서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여성 구매 비중이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무신사에서는 남녀성의 경향이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봄을 맞아 여성들은 핸드백(가방)을, 남성들은 주로 신발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비중이 압도적인 플랫폼들에서도 가방 구매 비중이 높은 특징이 나타나는데, 무신사에서는 그러한 경향이 더 크다. 의류 구매보다는 가방 구매가 많고, 남성은 의류와 신발을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색어 순위는 바람막이, 반팔, 맨투맨, 나이키, 후디드, 카디건, 후드집업 순이다.

의류 상위권에는 여성 의류가 전무하다. 바람막이와 가죽, 데님 재킷, 기본스타일의 블레이저, 셔츠, 후디집업 등 검색어 순위에 오른 아우터가 주로 팔려나갔다. 하의류는 10대들 사이 교복으로 불리는 와이드핏의 스웻팬츠 인기가 식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동시에 세미 정장 팬츠와 카고팬츠 등 외출용 아우터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가방은 여성 제품의 경우 작고 실용적인 핸드백이, 남성은 백팩과 메신저백이 뚜렷이 나뉘어 인기를 끌고 있다.

20대 여성들 사이 인기가 치솟고 있는 ‘스탠드오일’이 기존 강자들을 모두 제치고 랭키 10위권에 4개 아이템을 올려놓았고, ‘마뗑킴’의 지갑도 여전히 많이 팔려나가고 있다.

‘노스페이스’의 빅샷은 1년 내내 인기를 끌더니, 시즌이 바뀐 후에도 백팩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이와 함께 ‘네이키드니스’의 백팩도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메신저백은 인기가 사그라들었지만, ‘하아카이브’가 가방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커버낫’의 신제품도 판매량이 늘고 있다.

신발은 남성 스니커즈가 압도적으로 많이 팔려나갔다. ‘아디다스’의 제품이 상위권에서 가장 많이 눈에 띄지만, 푸마, 살로몬, 컨버스, 반스, 아식스 등 다양한 브랜드의 스니커즈 제품이 10위권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