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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시장의 신예 스타 ‘우알롱’의 도전과 성공기

발행 2021년 03월 10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송정욱, 강호용 공동 대표 / 사진제공=비엔비엔

 

 

평범한 직장인이던 두 고교동창 의기투합

자사몰, SNS로 고객과 대화하며 상품 개발

유통가 러브콜 받으며, 올 매출 60억 바라봐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국내 스트리트 패션 시장은 20년 가까운 성장기를 지나 전성기에 접어들고 있다. 그만큼 시장에는 상당한 내공과 자본이 쌓였고, 이제 ‘진짜’가 아니면 새로운 스타 탄생은 쉽지 않다.

 

‘우알롱(WOOALONG)’이라는 신예 브랜드가 폭발적인 성장세로 주목받고 있다. 2018년 런칭해 2019년 5억원, 2020년 22억 원을 기록하더니, 올해 3배에 달하는 60억 원을 내다보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자사몰 매출이 80%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W컨셉, 29CM, LF몰, 서울스토어 등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하기 전까지는 자사몰 매출이 거의 전부였다.

 

'우알롱' 로고

 

‘우알롱’의 히트는 모자로 시작해 트레이닝 팬츠, 재킷 등 어패럴로 이어지고 있다. 연예인 스타일리스트 사이에서도 인기가 좋다. 한 명의 스타일리스트가 같은 제품을 여러 번 가져가는 경우는 드문데, ‘우알롱’의 제품은 반복해서 가져간다.

 

이 회사의 강호용, 송정욱 공동 대표는 패션에 대한 관심과 열정 하나로 사업을 시작했다. 고교 동창생 사이인 이들은 농협과 공항에서 근무하던 평범한 직장인들이었다.

 

2018년 사업자를 내고 ‘우알롱’이라는 이름으로 팬츠를 만들어 네이버 스토어팜에서 판매를 시작했지만, 결과는 ‘제로’였다. ‘디자인이 잘못됐나’라는 생각에 동대문 제품으로도 판매를 해봤다. 이 역시 결과는 없었다.

 

그러던 중 2019년 4월 모자를 만들었고 ‘병맛’ 느낌의 동영상 콘텐츠를 개인 인스타 계정에 올렸다. 그러자 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인들로부터 시작된 관심은 SNS를 타고 널리 퍼져 ‘우알롱’에 대한 인기로 이어졌다.

 

 

 

 

그리고 6월부터 모자 판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해 12월까지 1만 4천 개가 판매됐다. ‘우알롱’의 모자가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핏과 착용감 때문이다.

 

평소 모자를 즐겨 썼던 두 대표는 장시간 착용에서 오는 통증을 해결하고자 했다. 일반 모자보다 챙을 넓게 만들었고 챙의 시작 위치도 더 깊게 조정했다. 결과는 대성공. 착용감은 물론 얼굴을 작게 보이게 효과까지 얻었다.

 

트레이닝복도 만들었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중량감 있는 원단을 사용했고, 핏을 개발하는데 많은 공을 들였다. 그러자 역시 반응이 좋았다. 작년 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했고 가을 이후에는 수량이 부족해 팔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무엇보다 ‘우알롱’의 인기 배경에는 소비자들과의 ‘소통’이 있다. 자사몰과 SNS를 통해 피드백에 늘 귀를 기울인다. 스몰 로고, 사이즈 스펙, 여성 전용 라인 등 상품 라인 전반에 걸쳐 소비자 피드백이 반영됐다.

 

작년 하반기부터는 홍보마케팅 전문 회사인 비엔비엔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스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엔시티 도영, 아이들 미연 등 ‘연예인들이 착용하는 브랜드’라는 인식이 늘어나면서 매출도 급증하기 시작했다. 상반기 대비 하반기 매출은 2배 이상 뛰었다.

 

브랜드가 알려지자, 유명 온라인 플랫폼으로부터 입점 제안이 들어오기 시작해, 작년 하반기부터 현대백화점 면세점, 온라인 플랫폼 등에 입점하면서 판매 채널을 넓혀가고 있다.

 

강호용, 송정욱 두 대표의 꿈은 ‘선택받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다. 시장이 원하는 브랜드에 대해 끊임없이 소통하고 개선하겠다는 것이 그들의 약속이다.

 

 

사진제공=비엔비엔

 

사진제공=비엔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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