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2년 11월 17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수스 홈플러스 강서점 |
2008년 개장 이후 꾸준한 매출
방문 고객의 80% 이상이 단골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렙쇼메이(대표 정현)가 전개하는 여성복 ‘수스’ 홈플러스 강서점은 2008년 문을 열어 꾸준히 안정적인 매출을 올려온 우량매장으로, 올해 전년 대비 55% 신장한 연매출 3억2천만 원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 7월 이전보다 좋은 위치, 넓은 면적으로 이동, 리뉴얼을 진행한 이후 상승 폭이 커지며 지난달에는 전년 대비 70% 성장한 4천2백만 원의 월 매출을 기록했다.
이 곳은 15년 이상 경력의 조인숙 점주가 운영하고 있다. 시작부터 ‘수스’로 출발, 브랜드의 성장을 함께해 왔고 강서점에서 오래 자리해 단골 고객 층이 탄탄하다.
방문고객의 80% 이상이 단골 고객이다. 20대부터 60대까지 폭넓게 방문하고 있으며 세미 정장 스타일이 주를 이루고 있어 30대 고객 비중이 가장 높다. 단골 고객 기준 객단가는 80~100만 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재킷, 팬츠, 이너성 상의까지 세미 정장 세트구매가 활발해 안정적인 객단가 확보가 이뤄지고 있다.
조인숙 점주 |
조인숙 점주는 “강서점 고객들은 유행을 크게 타지 않는 싫증 나지 않는 스타일, 원단 퀄리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수스’는 트렌드에 맞으면서 가격대비 원단, 핏 등의 퀄리티 만족도가 높고 변형이 없어 재구매가 많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고객 응대에 있어서는 ‘하루 한 명 단골 고객을 만들자’라는 목표로 판매보다는 소통에 집중하며 다시 찾을 수 있는 매장이 될 수 있도록 신경 쓴다. 쉽게 구매하는 캐주얼 단품 외 아이템은 충분한 소통없이 구매로 이어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착을 원하는 경우 구매 부담 없이 원하는 대로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 입어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제품 추천을 요청하면 고객 성향과 체형을 고려해 잘 어울리면서 착용감이 편안한 아이템 위주로 제안한다.
이를 위해 입고되는 제품을 최대한 직접 입어보며 상품의 특징과 착용느낌, 각각에 적합한 코디를 파악해두고 있다.
단골 고객 응대에 있어서는 가족처럼 편안하게 소통하며 늘 대화를 경청하고, 쇼핑 편의를 위해 취향에 맞는 신상품이 나오면 정보를 공유하고, 불편하게 느끼지 않는 선에서 사은품 등 세세한 것들을 챙기며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다.
고객들의 요청사항은 100% 빠르게 해결한다. 반품, 환불 등 민감한 사항은 친절하게 해도 많은 얘기를 하면 불편할 수 있는 부분이라 아무 것도 묻지 않고 빠르게 응한다.
조인숙 점주는 “고객 분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불필요한 잡음이 나지 않아야 내 스스로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판매자가 좋은 컨디션이어야 최고의 응대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