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7% 감소한 1조8,913억 원
히트 상품 부재, 멀티숍 축소 영향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나이키(NIKE)의 한국 시장 매출 실적이 2년 연속 뒷걸음질 쳤다.
나이키코리아(대표 구준원)가 최근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계연도 기준(2024.6.1~2025.5.31) 매출은 1조8,913억 원, 영업이익은 378억 원, 당기순이익은 313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4.2%, 당기순이익은 –35.1.7%의 감소세다.
‘나이키’는 2023년 감사보고서에서 전년 대비 20.1% 성장한 2조109억 원의 매출을 기록, 국내 진출 이후 첫 2조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초강세를 보였지만, 2024년 2조50억 원으로 –0.3%의 감소세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1조 원대로 떨어지는 등 2년 연속 주춤한 모습이다.
히트 상품에 대한 부재와 함께 DTC 강화 전략에 따른 대형 멀티숍과의 거래 축소 등으로 시장에서의 영향력과 점유율이 줄었다는 지적이다.
실제 ‘나이키’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도는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키워드 검색량 분석 결과, 회계연도와 같은 기준인 작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나이키’ 키워드의 검색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27.9%나 줄었다. 경쟁사인 ‘뉴발란스’는 4.7% 증가, ‘아디다스’는 3.2%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대연, 은광, 윈윈스포츠 등 ‘나이키’의 빅 벤더들도 기대치에 실적을 못 미치고 있다. 작년 3개사의 매출 합계는 총 6,65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의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매입 물량을 4.5% 늘렸다는 점에서 기대치에는 못 미치는 실적으로 보인다.
재고량도 늘어 3개사의 작년 재고자산은 전년보다 11.2% 증가했다. 전년에도 27.4%나 늘었다.
‘나이키’의 실적 부진은 국내 만이 아니다. ‘나이키’가 지난 6월 발표한 회계연도 결산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대비 10% 줄어 463억 달러를 기록했다. 3월부터 5월까지 4분기 실적은 12%나 감소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 전문업체들 사이에서는 경쟁사인 ‘아디다스’가 오리지널 라인의 강화와 의류와 신발 부문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나이키’의 점유율을 더욱 잠식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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