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사 쑥쑥컴퍼니 70% 지분 매수 권리 확보
특수관계사 에프앤코 '바닐라코'와 시너지 기대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F&F(대표 김창수)가 디퓨저 시장의 신흥 강자 '헤트라스'의 운영사인 쑥쑥컴퍼니 인수를 위한 투자에 나서며, 라이프스타일 사업 확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투자 전문 자회사 F&F파트너스와 메리츠증권,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운용하는 '메리츠-에프앤에프-티그리스 제1호 투자조합'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해당 조합은 쑥쑥컴퍼니 지분 70%를 인수하는 구조로, F&F는 672억 원을 출자한 최대 출자자(LP)다. 이번 거래에서 쑥쑥컴퍼니의 기업가치는 약 2,200억 원으로 평가됐다.
F&F는 펀드 결성 1년 후인 내년 4월 조합이 보유한 쑥쑥컴퍼니의 지분 70%를 전부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 단순 재무적 투자에만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F&F는 에프앤코(F&CO)를 통해 이미 뷰티 사업에서 성공을 거둔 경험이 있다. 김창수 회장의 장남 김승범 F&F 상무가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뷰티 브랜드 '바닐라코'를 대표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2,043억 원, 영업이익 140억 원을 기록하는 등 탄탄한 사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패션 중심의 사업 구조를 넘어 향기·뷰티를 포함한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되고 있다.
쑥쑥컴퍼니는 디퓨저 브랜드 '헤트라스'로 출발해 빠르게 성장한 라이프스타일 기업이다. 향 기반 제품을 시작으로 헤어·바디·핸드 케어, 섬유 향수, 룸스프레이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지난해 매출 846억 원, 영업이익 238억 원으로 2년 전과 비교해 각각 501%, 593.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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