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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피알 분기 매출 추이 |
해외 매출 전년比 179.9% 늘어…5,000억 첫 돌파
뷰티 디바이스도 역대 최대 분기 매출 1,327억 기록
[어패럴뉴스 정지은 기자] K뷰티 대장주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이 글로벌 성과와 주력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에이피알은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934억 원, 영업이익 1,523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3.0%, 173.7%씩 증가한 수치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단일 분기 최대치다.
■ 해외 매출 비중 90% 육박…美 중심 성장세
에이피알은 해외 성과가 전체 매출을 이끌었다. 에이피알의 올 1분기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9.9% 늘어난 5,281억 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8.1%p 증가한 89.0%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미국 최대 화장품 체인점 중 하나인 '울타뷰티', 일본의 대규모 프랜차이즈 할인잡화점 '돈키호테' 등 다양한 오프라인 채널에 입점하며 소비자 접점을 넓혔다. 이에 온·오프라인 채널 성장으로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미국 매출이 250.8%의 큰 폭으로 성장하며 신장세를 견인했다. 매출액은 2,485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41.9%에 해당한다. 이로써 미국 시장은 에이피알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공고히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향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온라인 채널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오프라인 채널 확장이 본격화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나비고 마케팅(Navigo Marketing)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미국 아마존 뷰티 카테고리에서 2025년 연간 브랜드 점유율 7.1%로 3위를 기록한 데 이어, 2026년 1분기에는 점유율 14.1%로 1위를 차지했다.
대표 브랜드 메디큐브는 올 2분기부터 기존 얼타뷰티 외 복수의 미국 대형 오프라인 채널에 연내 순차 입점될 예정이다.
앞서 메디큐브는 글로벌 뷰티 유통 채널 세포라(Sehpora)에 론칭했다. 입점 국가는 프랑스를 포함한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내 17개국을 대상으로 하며 이달 중 유럽 내 약 450개 오프라인 매장과 각 국 온라인 세포라 채널에 순차 론칭될 예정이다.
미국 외 글로벌 시장에서도 호실적이 이어졌다. 일본 매출은 5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8% 늘어났고, 기타 지역 매출 역시 601억 원에서 1,900억 원으로 216.1% 증가했다.
회사는 신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판매처 또한 적극 확대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성장 기반을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에이피알은 올 3월 프랑스를 비롯해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17개국 내 세포라(Sephora) 온·오프라인 채널에 메디큐브를 순차 론칭했다. 같은 달에는 인도 최대 뷰티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나이카(Nyka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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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피알 2026년 1분기 지역별 매출 비중 |
■ 화장품·뷰티, 뷰티 디바이스 등 고른 성장
사업 부문별로는 화장품 및 뷰티 부문의 가파른 성장이 이어졌다. 해당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3% 늘어난 4,52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메디큐브는 주력 제품이 연달아 매출 신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PDRN 제품군은 출시 이후 약 20개월 만인 올 2월 글로벌 누적 판매량 5,000만 개를 넘어섰고, 토너패드 제품군 역시 1분기 기준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2,000만 개를 넘어섰다.
해외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미국 현지 시각 3월 25일부터 31일까지 7일간 열린 아마존 ‘빅 스프링 세일(Big Spring Sale)’ 행사에서 메디큐브 제품 10 개가 전체 뷰티 부문(Beauty & Personal Care) 베스트셀러 10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K-뷰티를 넘어 전체 뷰티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은 제품을 순위권에 진입시킨 성과다.
뷰티 디바이스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46.0% 증가한 1,327억 원의 매출을 시현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신규 시장 진출과 유통 채널 다각화로 지속적 외형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고객과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도 적극 출시해 퀀텀 점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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