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 2026년 11월 03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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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AI 기반 온라인 브랜드 보호 기업 위고페어(대표 김종면)가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억 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2020년 설립된 위고페어는 국내외 온라인 마켓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위조상품을 찾아내고 신고·차단까지 처리하는 브랜드 보호 플랫폼을 운영한다. 크롤러가 상품과 판매자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하면 AI 이미지 분석으로 위조 의심 상품을 선별한다. 플랫폼별 신고 절차를 자동화하고, 단속 현황을 한 화면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위고페어는 패션·뷰티 분야를 중심으로 100곳이 넘는 브랜드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최근에는 뷰티 가품 대응을 위한 시험구매 기능과 이름을 바꿔 재등장하는 판매자를 추적하는 가품 판매자 데이터베이스(DB)를 잇따라 고도화했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는 온라인 위조상품이 플랫폼과 국경을 넘어 빠르게 확산되면서 브랜드 보호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K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가 높아질수록 위조 피해도 함께 커지는 만큼, 위고페어와 같은 브랜드 보호 솔루션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는 판단이다.
이홍서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팀장은 "위고페어는 AI 기반 모니터링과 단속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면서 국내 시장에서 서비스를 검증하고 짧은 기간에 고객사를 빠르게 늘려왔다"며 "국내 운영이 안정화된 만큼 해외 브랜드와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확장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위고페어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해외 시장 공략과 AI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일본에서는 현지 지식재산권(IP) 서비스 기업과 특허법인 네트워크를 통해 패션·뷰티 브랜드를 우선 공략한다. 유럽에서는 프랑스·독일·이탈리아를 거점으로 변리사·로펌 네트워크와 협력해 현지 마케팅과 영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중국과 동남아 플랫폼에서 쌓은 단속 경험도 해외 고객사 서비스의 기반으로 활용한다.
김종면 위고페어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 기술과 서비스를 검증한 만큼, 이제는 해외 브랜드와 글로벌 플랫폼을 무대로 성장할 때"라며 "일본과 유럽을 시작으로 해외 고객사를 빠르게 늘려, 국경 없이 퍼지는 위조상품으로부터 전 세계 브랜드를 지키는 글로벌 브랜드 보호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