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 2026년 11월 04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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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이민성 휴비스 연구소장, 황승식 하이낸드 대표, 박성윤 한국섬유스마트공정연구원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화학섬유 소재 전문기업 휴비스(대표 김석현)가 우주항공과 방위산업 분야로 연구개발 영역을 넓힌다.
휴비스는 지난 3일 충남 공주시 한국섬유스마트공정연구원에서 열 제어·단열 기술 전문기업 하이낸드, 한국섬유스마트공정연구원(PROI)과 '우주·방위 산업소재 솔루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민성 휴비스 연구소장, 황승식 하이낸드 대표, 박성윤 한국섬유스마트공정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우주항공·국방 분야의 고기능성 소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소재와 부품, 공정·장비를 아우르는 국내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세 기관은 우주항공 의류용 소재, 극한 환경용 단열 소재, 전략물자에 쓰이는 방산 소재 등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휴비스는 우주·방위 산업에 쓰이는 섬유 소재를 개발한다. 지난 10월 누리호 5차 발사에 실린 위성에 단열재를 납품한 하이낸드는 자체 단열·열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부품을 개발한다. 한국섬유스마트공정연구원은 위성 및 레이더 안테나용 금속섬유 구조체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소재를 부품으로 가공하는 공정과 장비를 개발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하이낸드의 주력 제품인 위성용 다층박막단열재(MLI, Multi-Layer Insulation)다. MLI는 극한의 우주 온도 환경에서 위성 내부 장비를 보호하는 단열 부품이다. 휴비스는 자사의 폴리에스터 기술을 활용해 해외 의존도가 높은 MLI 소재의 국산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 기관은 한국섬유스마트공정연구원에 '우주·방위 산업소재 솔루션 센터'(가칭) 연구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관련 기술을 공동 연구개발 과제로 발전시켜 각 기관의 새 성장 분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민성 휴비스 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은 휴비스가 축적해 온 섬유소재 기술을 우주항공·방위산업이라는 미래 신사업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소재부터 부품, 공정까지 아우르는 협력으로 첨단소재 국산화에 기여하고 고부가가치 신소재 발굴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