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CJ ENM(대표 윤상현)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으로 2026년 3분기 매출 1조 1,904억원, 영업이익 221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미디어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3,518억원이다. 영업이익은 5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방송 광고시장의 계절적 비수기에도 주요 콘텐츠의 시청 성과와 광고 상품 다각화, 협찬 확대에 힘입어 TV 광고 매출 감소폭이 줄었다.
티빙은 KBO 경기 편성이 줄고 오리지널 콘텐츠 편성에 공백이 있었지만, 가입자가 늘고 광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1%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HBO Max의 아시아·태평양 18개 지역과 일본 디즈니+에 이어 지난 8월에는 중동·북아프리카(MENA) 24개 지역에서 서비스하는 MBC Shahid에 티빙 브랜드관을 열었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매출 2,853억원, 영업이익 155억원을 기록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천천히 강렬하게'를 공급하고 '포핸즈', '내일도 출근'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대한 선판매를 확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지난 7월에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인도와 콘텐츠 파트너십을 체결해 해외 유통망을 넓혔다.
TV 시리즈 '에덴의 동쪽(East of Eden)'과 영화 '짐승들(Animals)'은 넷플릭스 글로벌 영어권 순위에서 각각 TV와 영화 부문 1위를 기록했다.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디즈니+ 일본 드라마 부문 1위에 올랐다.
음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2,044억원이다. ALPHA DRIVE ONE(ALD1)은 데뷔 첫해 두 앨범 연속 발매 첫 주 판매량 100만 장을 넘겼다. 미니 2집은 중국 QQ뮤직 EP 일간 차트 1위와 일본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 2위에 올랐으며, 일본레코드협회의 골드 인증을 받았다.
INI는 싱글 'ANTHEM' 누적 판매량 약 88만 장을 기록했으며, 첫 도쿄돔 단독 공연에 이틀간 약 8만 3,000명의 관객을 모았다. INI와 JO1 등 주요 아티스트의 글로벌 투어 확대도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KCON LA 2026'에는 관객 14만여 명이 찾았으며, 기업·브랜드 144곳이 참여했다. 행사 기간에 게시된 콘텐츠의 누적 조회 수는 4,300만 회를 넘었다.
음악 부문은 전년 동기 실적이 높았던 데다 엠넷플러스 오리지널 콘텐츠 IP와 신규 아티스트 육성에 대한 투자가 늘면서 영업손실 73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부문은 매출 3,489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기록했다.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플랫폼 '온트너' 구축 등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라이브·숏폼·크리에이터 커머스를 합산한 모바일 콘텐츠 커머스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이 가운데 크리에이터 커머스와 숏폼 취급고는 각각 172%, 129% 늘었다. CJ ENM은 '파김치갱', '이즈나' 등 팬덤을 보유한 엔터테인먼트 IP와의 협업으로 고객 유입을 확대했다. 모바일 앱 다운로드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6%, 11% 증가했다. 30·40대 수요가 높은 여행·유아동 상품군을 확대하면서 전체 취급고는 5.8% 늘었다.
CJ ENM 관계자는 "3분기에는 광고사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콘텐츠 판매 확대에 따라 미디어플랫폼 부문이 흑자 전환하고 영화·드라마 부문 영업이익도 증가했다"며 "4분기에는 통합 광고사업 고도화와 콘텐츠 해외 유통 확대를 추진하고, 글로벌 아티스트 경쟁력 제고와 커머스 성수기 효과 극대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J ENM은 2018년 CJ오쇼핑과 CJ E&M의 합병으로 출범했다. 방송·영화·음악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CJ온스타일을 중심으로 한 커머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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