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에이티즈 산과 '웰컴투 할미우드'…시골집 사연 모집

발행 2026년 11월 06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에어비앤비가 특별한 매력과 이야기를 가진 시골 할머니·할아버지와 그 집을 찾는 '웰컴투 할미우드(Welcome to Halmiwood)' 캠페인을 시작했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손자·손녀 등 가족의 사연을 모집한다. 최종 선정된 한 팀에는 어르신의 이야기와 개성을 살려 시골집 한 곳을 새로 단장할 수 있도록 돕고, 에어비앤비 숙소 등록부터 운영까지 안내한다.

 

'웰컴투 할미우드'라는 이름에는 할머니·할아버지가 살아온 평범한 집과 일상이 누군가에게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여행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언뜻 비슷해 보이는 풀 사이에서도 머위와 달래, 취나물을 단번에 구별하는 눈썰미, 현지 재료로 시골 집밥을 맛깔나게 차려 내는 손맛, 옷장 속 투박한 듯 세련된 아이템으로 자신만의 멋을 살리는 패션 감각 등 어르신 저마다의 숨은 능력과 개성에 주목한다. 가족에게는 늘 보던 일상이지만, 여행자에게는 그곳을 찾아 떠날 이유가 되기 때문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그룹 에이티즈(ATEEZ)의 산도 함께한다. 어린 시절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할머니·할아버지 집을 매일 찾으며 각별한 추억을 쌓아 온 산은 캠페인 영상을 통해 어르신의 일상과 시골집이 특별한 여행의 이유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손자·손녀들에게는 할머니·할아버지의 시골집에 얽힌 사연을 보내 달라고 독려한다. 영상에 미처 담지 못한 산의 시골 여행 이야기는 캠페인 페이지에서 2주에 걸쳐 미공개 콘텐츠로 순차 공개된다.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는 "에어비앤비 숙소는 단순히 스쳐가는 공간이 아니라, 그곳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와 따뜻한 환대로 여행을 특별하게 만든다"며 "이번 '웰컴투 할미우드' 캠페인을 통해 평범하게 여겨졌던 어르신의 일상과 개성, 가족의 추억이 많은 이들에게 시골을 찾는 이유가 되고, 이것이 다시 더 많은 시골에 사는 어르신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이 에어비앤비 호스트로 나서는 선순환으로 이어져 지역에 생기가 더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웰컴투 할미우드'는 한국의 시골 할머니·할아버지의 일상과 이야기를 조명해 여행자들에게 시골을 찾을 새로운 이유를 제시하고, 지역사회에 활기를 더하고자 한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접수된 사연을 검토해 최종 한 팀을 선정한다. 심사에서는 사연의 공감도와 공간의 상징성, 숙소 운영 가능성을 두루 살핀다. 특히 지자체나 지역 단체와 연계해 마을과 지역의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볼 예정이다.

 

에어비앤비는 최종 선정된 한 팀이 할머니·할아버지의 이야기와 취향을 살려 집을 새로 단장하도록 지원한다. 가족의 기억이 담긴 공간과 가구, 소품을 최대한 살려 세월이 묻은 물건의 이야기를 지키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손때 묻은 가구는 업사이클링으로 새 쓰임을 찾고, 공간 스타일링을 더해 오래된 집의 멋을 지키면서 여행객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가꾼다. 가족이 게스트를 맞이할 수 있도록 에어비앤비 플랫폼의 운영 노하우와 도구를 공유하거나 공동 호스트 네트워크도 안내한다.

 

선정된 한 팀에는 에어비앤비와 함께하는 2027년 해외여행 기회도 제공한다. 호스트로 나서기 전에 여행자로서 해외 에어비앤비 숙소에 머물며 현지 호스트에게 숙소 운영 노하우를 배우는 여정이다. 게스트로서 환대를 받아 보는 경험이 호스트로서의 첫걸음이 되길 바라는 취지다.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동행해 여행 과정을 콘텐츠로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며, 여행지와 일정은 추후 안내한다.

 

해외 숙소 체험을 마치고 돌아온 할머니·할아버지는 새로 단장한 집의 호스트가 되어 게스트를 맞이한다. 에어비앤비는 이 숙소가 그 자체로 지역을 찾는 여행의 이유가 될 수 있도록 해당 지자체,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과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손자·손녀 등 가족은 2026년 12월 31일 오후 11시 59분(한국 시간)까지 에어비앤비 캠페인 페이지의 구글폼을 통해 할머니·할아버지의 숨은 능력과 매력, 시골집에 얽힌 이야기를 제출하면 된다. 심사위원단은 가족의 사연과 캠페인 취지에 부합하는지, 향후 숙소 운영이 가능한지 등을 종합적으로 살핀다. 서류 검토와 현장 답사 등을 거쳐 최종 한 팀을 선정하고, 결과는 2027년 1월 개별 안내한다.

 

한편, 에어비앤비는 숙소를 운영하는 호스트와 여행객을 연결하는 글로벌 숙박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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