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의료기기 '스킨부스터' 중남미 진출…해외 공급 본격화

발행 2026년 10월 15일

정지은기자 , jje@apparelnews.co.kr

 

'에이지알 플러스 G' 제품
'에이지알 플러스 G' 제품

 

PN 기반 창상피복재∙스킨부스터 2종

상반기 해외 진출…11월 칠레 공식 출시

 

[어패럴뉴스 정지은 기자]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이 대표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의 '스킨부스터'를 중남미 시장에 공급하며 생산 역량과 현지 유통 기반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스킨부스터는 피부의 회복과 재생을 돕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제품군으로, 국내 시장에서는 주사형 제품 등이 대표적이다.

 

에이피알은 최근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메디큐브 스킨부스터의 해외 공급을 시작했다.

 

현재 일부 물량을 현지에 공급하고 있으며, 오는 20일에는 칠레 산티아고에서 현지 클리닉 관계자와 의료진, 인플루언서 등 약 300명을 초청해 공식 대리점 인증서 수여식과 사전 출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칠레 내 공식 출시는 오는 11월로 예정돼 있다.

 

이번 해외 공급을 시작한 제품은 ‘에이지알(AGE-R)’과 ‘에이지알 플러스 G(AGE-R PLUS G)’ 등 2종이다. 두 제품은 연어 DNA에서 유래한 PN(폴리뉴클레오타이드) 소재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에이지알’은 점착성 투명 창상피복재로 피부에 도포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며, ‘에이지알 플러스 G’는 조직 수복용 생체 재료로 피하에 직접 주입하는 방식의 제품이다. 제품별 품목 분류와 사용 방식에 따른 스킨부스터 제품군을 바탕으로 다양한 현지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에이피알은 스킨부스터 사업 확대를 위해 생산 시설 구축을 추진해왔다. 2024년 하반기 스킨부스터 사업 진출 계획을 공개하며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에이피알팩토리 제3캠퍼스를 소개한 바 있다.

 

PN 소재 전문 생산 시설인 제3캠퍼스는 관련 환경 인허가와 제조 및 품질관리 체계 구축 등을 거쳐 올해 7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에이피알은 의료기기 ▲연구 개발 ▲인허가 및 규제 대응 ▲비임상 및 효능시험 등 관련 전문 인력도 지속적으로 확보하며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제품별 인허가 절차도 해외 공급 확대의 기반이 되고 있다. 의료기기로 분류되는 스킨부스터는 제품의 품목 및 사용 목적 등에 따라 관련 인허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에이피알의 ‘에이지알’과 ‘에이지알 플러스 G’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각각 2등급 의료기기 관련 인증과 수출용 4등급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 에이피알은 이를 바탕으로 상반기 일부 물량의 해외 공급을 진행했으며, 이번 칠레 유통 개시를 바탕으로 향후 인근 주요국으로 공급망을 순차 확대할 예정이다.

 

에이피알은 중남미를 비롯해 일본과 중동 등 해외 시장에서도 스킨부스터 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제품 개발과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며 향후 출시를 위한 준비를 이어갈 계획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칠레는 중남미 내에서도 비교적 높은 1인당 소득 수준과 선진화된 소비 트렌드를 갖춘 시장으로, 중남미 프리미엄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칠레를 시작으로 인근 주요국으로 공급 범위를 확대하고, 생산 역량과 제품별 인허가 기반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내 사업 영역을 단계적으로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에 이어 미용 의료기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병훈 대표는 지난 6월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서 열린 '비즈니스 오브 뷰티 글로벌 포럼 2026'에서 에이피알의 성장 방향으로 '롱제비티의 대중화'를 제시했다.

 

롱제비티를 단순한 '장수'가 아닌, 최상의 컨디션과 자신감을 유지하는 삶으로 정의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비용의 장벽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회사 측은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사업을 유지하면서 의료기기를 추가해 뷰티 산업 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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