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매출 명실상부 ‘명동’ 1등

발행 2025년 03월 27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명동 상권 /사진=어패럴뉴스

 

올 1월 서울 찾은 외국인 관광객 90만 명

단가 높은 패션,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12월 비상계엄령 사태 이후, 감소할 것이란 예측은 틀렸다. 올해 1월 서울을 방문한 관광객이 오히려 증가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1월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71만 명) 대비 27% 늘어난 90만 명이다. 팬데믹 이전 2019년 1월(88만 명)과 비교해도 2.3% 증가한 수치다.

 

서울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비용을 가장 많이 지출한 상권은 전통적인 관광 명소로 꼽혀온 명동이다. 택스리펀드 업계에 따르면, 상권별 지난 1~2월 매출(택스리펀드 기준)은 명동 705억 원, 홍대 317억 원, 성수 193억 원, 한남/이태원 78억 원, 도산/가로수길 5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판매가가 높은 패션 카테고리가 전체 절반 이상 비중을 차지하며 주도했다.

 

성장세 측면에서는 성수 상권이 뛰어났다. 외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매출 볼륨을 키웠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2월 성수동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총 43만2241명으로 전년(24만9446명) 대비 73.3% 증가했다.

 

반면 명동은 전년 대비 2.7% 준 159만2109명으로 확연한 온도차를 보였다. 1월 외국인 관광객 수는 83만8832명으로 전년보다 8% 늘었지만, 2월은 12% 감소한 75만327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흐름은 홍대, 한남/이태원, 도산/가로수길 상권에서도 똑같이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 수와 비례하여 1월 매출이 2월보다 높았다.

 

성수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1월에 21만5921명, 2월에 21만6319명으로 소폭이지만 증가 추세를 유지했다. 성수동은 영국 여행·문화 매거진 ‘타임아웃’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4위에 오르는 등 외국인 MZ세대를 중심으로 핫플레이스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나라별 매출은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미국, 싱가포르가 모든 상권에서 상위권에 랭크됐고, 여전히 중국인 관광객 객단가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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