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고, 연매출 목표 250억으로 상향
발행 2026년 09월 15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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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리고'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 외관 /사진=권도이 기자 kdiphoto@apparelnew.co.kr |
올 8월까지 매출 전년 대비 186% 급증
온오프라인 성장 연결…성수 직영점 오픈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스퀘어129(대표 남주미)의 '일리고'가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매출 목표를 200억 원에서 250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8월까지 매출은 전년 대비 186% 증가했다.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연매출 100억 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예상보다 높은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연간 목표를 높였다.
2022년 런칭 이후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해 온 '일리고'는 올해 수요 확대에 대비해 주요 제품의 초도 물량을 전년보다 2~3배 늘렸는데, 판매 속도는 이를 웃돌았다. 이번 시즌 신상품인 로고 패치 후드 집업(차콜)과 시어 스트랩 롱슬리브는 출시 직후 초도 물량이 모두 소진돼 곧바로 리오더에 들어갔다.
특유의 사랑스럽고 위트 있는 감성을 일관되게 유지하면서 새로운 소재와 실루엣, 스타일링을 적용해 상품 구성을 넓힌 것이 성장 배경으로 꼽힌다.
남주미 대표는 "매출 규모보다 '일리고'를 지속적으로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는 점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며 "특정 히트 상품에 의존하지 않고 시즌마다 새로운 베스트셀러를 발굴해 다음 시즌까지 판매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 성장의 핵심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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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리고' 26 가을 컬렉션 /사진=일리고 |
이번 시즌에는 여러 브랜드와의 협업도 추진한다. 양사의 로고를 조합하는 일반적인 방식과 차별화해, 각 브랜드의 강점과 정체성을 살린 새로운 상품과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고객 접점은 오프라인으로 넓히고 있다. 현재 무신사 스토어 주요 점포에 입점해 있으며, 전 점에서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8월 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진행한 아카이브 팝업스토어에서는 1억5,8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성수동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독립적인 오프라인 거점을 확보했다. 상품과 브랜드 정체성을 한 공간에서 입체적으로 전달하는 동시에 고객 반응을 신속하게 파악하는 핵심 매장으로 운영한다. 플래그십 스토어의 본격적인 가동이 하반기 실적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 사업은 일본을 중심으로 확대한다. 온라인 판매와 함께 팝업스토어, 숍인숍 등 오프라인 유통을 병행해 현지 고객이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접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남 대표는 "매출 달성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일리고'가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는 브랜드인지 보여줘야 하는 시기"라며 "상품과 공간, 콘텐츠, 협업, 해외 사업을 하나의 브랜드 경험으로 연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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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리고'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 내부 /사진=권도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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