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텔부터 메탈릭까지…네파가 제안하는 '다운 컬러 트렌드'

발행 2026년 10월 14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네파' 에어써밋 다운

 

색채 연구와 트렌드 분석 기반

'에어써밋' 시리즈에 적극 반영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아웃도어 다운의 핵심 경쟁 축이 제품 사양을 넘어 컬러로 확장되고 있다. 고기능성 다운이 일상복으로 자리 잡으면서 기능성뿐 아니라 소비자의 취향과 스타일을 반영한 컬러가 브랜드와 제품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과거 산악 활동에 적합한 선명한 원색이나 블랙·화이트 등 무채색 중심에서 벗어나 소프트 화이트부터 파스텔, 메탈릭까지 컬러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추세다.

 

네파(대표 이선효)가 전개하는 아웃도어 '네파'도 소프트 화이트, 아이스 파스텔, 어스톤, 메탈릭 딥톤 등 한층 깊어진 컬러감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네파가 제시하는 올해 트렌드 컬러는 팬톤의 '클라우드 댄서(Cloud Dancer)'에서 파생된 포근한 화이트톤이다. 여기에 차분한 아이스 파스텔과 은은한 광택의 메탈릭 컬러를 더해 한층 입체적인 색감을 제안한다. 이러한 컬러 구현에는 원사의 투명도와 광택을 정교하게 제어하는 소재 기술력이 뒷받침된다.

 

대표적인 제품은 이번 FW 시즌 선보인 시그니처 테크 다운 '에어써밋(AIR SUMMIT)' 시리즈다. 전 라인업에 프리미엄 저데니어 립스탑 소재를 적용해 은은한 광택과 함께 페일 그레이, 민트 등 고급스러운 색감을 구현했다.

 

초경량 모델인 '에어써밋 라이트(10D)'는 원단과 다운을 직접 압축하는 '샌드위치 퀼팅' 공법을 적용한 제품으로, 페일 그레이와 민트, 메탈릭 딥톤 등을 활용해 가볍고 화사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주력 모델인 '에어써밋 다운(20D)'은 슬레이트 블루와 차콜 등 차분한 컬러를 적용해 세련된 도심형 스타일을 제안한다. 방풍 기능을 강화한 ‘에어써밋 고어텍스 윈드스토퍼 다운’에는 소프트 화이트와 소프트 라임 등을 적용해 미니멀하면서도 차별화된 디자인을 완성했다.

 

네파의 컬러 전략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색채 연구와 소비자 분석을 기반으로 한다. 소비자 데이터 분석과 색채 전문가 협업 등을 통해 다운 컬러 선호도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상품 기획에 반영해 왔다.

 

대표적인 사례가 2018년 선보인 다운 시리즈 '프리미아'다. 당시 여성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정밀 조사에서 획일적인 화이트·블랙 대신 도심 환경에 어울리는 감성 컬러 수요를 포착, 독자적인 '어반 컬러(Urban Color)' 컨셉을 개발해 히트했다.

 

화이트를 대체하는 '미스트(Mist)'와 블랙을 대신하는 '그레이(Gray)' 등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경험은 네파가 다운 시장의 컬러 트렌드를 선도하는 핵심 자산이 됐다.

 

네파 관계자는 "다운재킷에서 컬러는 발색력을 받쳐주는 소재 기술력과 직결되며, 착용자의 취향과 스타일을 결정짓는 중요한 경쟁 요소"라며 "올해는 클라우트 화이트, 메탈릭 등의 컬러 스펙트럼으로 세련된 아웃도어 스타일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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