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아웃도어 '퍼플마운틴옵저버토리', 한국 시장 진출

발행 2026년 10월 18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지난 8일 '더기어샵' 성수점을 찾은 퍼플마운틴옵저버토리 창립자이자 CEO 맷 브라운(Matt Braun) /사진=권도이 기자

 

넬슨스포츠 '더기어샵' 통해 국내 유통
고기능 소재와 감각적 디자인 차별화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영국의 신예 아웃도어 '퍼플마운틴옵저버토리(Purple Mountain Observatory, 이하 PMO)'가 한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국내 아웃도어 전문기업 넬슨스포츠(대표 정호진)가 전개하는 편집숍 '더기어샵(The Gear Shop)'을 핵심 유통 파트너로 확보하고, 성수점과 온라인을 중심으로 국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PMO는 2021년 영국에서 탄생한 테크니컬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다. 고기능성 퍼포먼스 소재에 현대적인 패션 실루엣을 결합한 차별화된 상품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출범 이후 매 시즌 5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영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등으로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에 이어 한국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8일 한국을 방문한 브랜드 창립자이자 CEO인 맷 브라운(Matt Braun)은 "기존 시장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형태의 테크니컬 의류를 만들고 싶었다. 산에서 요구되는 높은 기능성을 갖추면서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입을 수 있는 옷이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PMO는 다양한 신소재와 기술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은 착용자의 체온이나 외부 열에 따라 원단 색상이 하얗게 변하는 '옵시디언 쉘 자켓'

 

PMO의 가장 큰 경쟁력은 고기능성 소재와 감각적인 디자인의 결합이다. 기존 아웃도어 의류의 전형적인 실루엣에서 벗어나 드롭 숄더와 루즈 핏, 대형 포켓 등 현대적인 디자인 요소를 적극 활용한다.

 

독자적인 소재 개발 역량과 생산 시스템도 강점이다. 의류 생산 공장 및 원단 개발 파트너와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소재의 테스트부터 디자인 수정, 특수 염색과 후가공까지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맷 브라운 CEO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빠르게 시제품을 만들고 테스트할 수 있다. 이러한 속도와 유연성이 작은 브랜드인 우리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실제 PMO는 다양한 신소재와 기술을 활용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대표 제품인 '옵시디언 쉘 자켓(Obsidian Shell Jacket)'은 열에 반응하는 특수 코팅 기술을 적용, 착용자의 체온이나 외부 열에 따라 원단 색상이 하얗게 변하는 독특한 제품이다.

 

PMO의 이번 시즌 주력 제품인 '웨이브스 푸퍼'(왼쪽), 내년 출시 예정인 일본 도레이社와의 협업 니트 제품(오른쪽)

 

230g 무게의 초경량 다운 '웨이브스 푸퍼 26(Waves Puffer 26)'은 영국 주요 유통 매장에서 빠르게 품절됐으며, 최근에는 폴라텍과 협업해 울 60%와 재생 폴리에스터를 혼방한 '폴라텍 알파 울(Polartec Alpha Wool)' 소재도 개발했다. 내년 출시 예정이다.

 

한국 소재기업과 공동 개발한 초경량 그래핀 바람막이는 7데니어 원단에 그래핀 5%를 적용한 제품으로, 체열 반사와 온도 조절 기능을 갖췄으며 달걀 크기로 압축해 휴대할 수 있다. 일본 도레이社와도 이중 공기층 구조의 고난도 니트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맷 브라운 CEO는 "글로벌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구매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국내 진출을 결정했다"라며 "한국은 아웃도어에 대한 관심이 높고, 기능성과 패션을 동시에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에서 영국과 닮아 있다. 새로운 디자인과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PMO 본사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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